AI 혁신 이끄는 실증산단 10곳 선정

산업통상자원부, AI 전환 실증산단 구축사업 수행기관 모집
산업통상자원부는 2025년 4월 17일, 인공지능 전환(AX) 실증산단 구축사업의 수행기관 공모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올해 추가경정예산으로 새롭게 추진되는 사업으로, 전국 스마트그린산단 10곳을 선정해 2028년까지 총 1400억 원의 국비를 지원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스마트그린산단에서 AI 혁신으로 한 단계 도약
산업부는 2019년부터 현재까지 24개 산업단지를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지정해 디지털 및 저탄소 인프라 구축, 입주기업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국내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 기반을 마련해왔다. 이번 AX 실증산단 구축사업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산업 현장에 인공지능을 본격 도입해 생산성을 혁신하고, 지역 산단 입주기업의 신사업 기회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10개 산단 선정, 1곳당 140억 원 지원
이번 공모를 통해 전국 스마트그린산단 중 10곳을 선정하며, 각 산단별 수행기관 컨소시엄이 참여한다. 선정된 산단에는 2028년까지 1곳당 140억 원씩 총 1400억 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산단별로 AI 도입이 시급한 특화 및 전략 업종을 중심으로 AX 인프라 구축, 기업 AX 실증지원, 산단 AX 마스터플랜 수립, AX 얼라이언스 운영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7개 유형의 AX 인프라 구축과 실증 지원
AX 인프라 구축 사업은 7개 지원 유형별로 GPU 등 연산자원, 데이터 수집·저장·전송 설비, 네트워크 및 통신 인프라, AI 솔루션 개발 및 도입 지원 공간 등 산단 입주기업이 공동 활용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를 구축한다. 또한, 지역별 AI 데이터센터와의 연계 방안도 검토 중이다.
- 제조 AI 오픈랩
- AX 가상공장 실증 플랫폼
- AX 대표 선도공장
- 특화망 기반 제조 AI 실증
- 디지털트윈 산단관리 실증
- SaaS 기반 제조 AI 서비스
- AX 종합지원센터
기업 AX 실증 지원 사업은 입주기업 대상 AI 솔루션 적용을 통해 AI 도입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선도 사례를 확보하고, 현장 맞춤형 개념 검증(PoC) 성공 사례도 도출할 계획이다.
산단별 중장기 마스터플랜과 얼라이언스 운영
산단별 AX 중장기 마스터플랜 사업은 입주기업의 AI 수요 분석, 혁신 생태계 조성, 보유 인프라 등을 반영해 산단별 맞춤형 중장기 추진 전략을 수립한다. 또한, AX 얼라이언스 운영 사업을 통해 산단 입주기업, AI 솔루션 공급기업, 대학, 연구소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운영하며 AX 성과 확산에 힘쓸 예정이다.
공모 일정 및 사업설명회 안내
공모는 2025년 5월 28일까지 40일간 진행되며, 지원 내용과 신청 방법, 지원 조건 등 상세 정보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4월 20일에는 사업 참여에 관심 있는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산업부의 의지와 기대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이번 AX 실증산단 구축사업은 단순한 인프라 구축을 넘어 실제 제조 현장에서 AI가 혁신적인 성과를 빠르게 창출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우리 산업단지가 AI 기반 첨단 제조업의 핵심 거점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