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여사, 캐나다 동포와 따뜻한 만남

Last Updated : 2025-06-18

김혜경 여사, 캐나다 동포사회와 진솔한 대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캐나다를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가 17일(현지시간) 오전 캘거리 한인회관에서 현지 동포단체 대표 및 차세대 동포들과 뜻깊은 만남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동포사회의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관한 의견을 청취하고, 그간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와 격려를 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동포들 한자리에

이날 행사에는 캘거리 지역 한인회, 여성 및 문화단체 대표, 한글학교 교장, 대학교수, 유학생 등 약 20여 명이 참석해 각자의 경험과 동포사회의 현황을 공유했다. 특히, 캐나다 3대 인공지능(AI) 연구소가 위치한 앨버타주 에드먼턴과 캘거리 지역에서 AI를 전공하는 유학생과 교수진이 AI 산업의 최신 동향과 미래 전망에 대해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 여사, 동포들의 조국 사랑에 깊은 감명

김혜경 여사는 "해외에 계신 동포들이 저희보다 한국 소식을 더 잘 알고 계시더라"며 "멀리 떨어져 있어도 조국을 생각하는 마음이 한국에 계신 분들보다 훨씬 간절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가 동포 여러분이 조국에 바라는 점을 허심탄회하게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캘거리 한인회관, 동포사회의 중심 공간

김 여사가 방문한 캘거리 한인회관은 2010년 동포들의 성금으로 마련된 대표적인 커뮤니티 공간으로, 도서관 운영, 미술, 글쓰기, 주짓수 수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인사회의 교류와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최진영 캘거리 한인회장은 "여사님께서 함께해 주신 것만으로도 이민 사회의 외로움과 고단함 속에서 살아가는 동포들에게 큰 위로와 응원이 된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동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김혜경 여사

김 여사는 참석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에 진심으로 귀 기울이며 "이역만리 타지에서 한국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지키며 살아가는 일이 얼마나 힘든지 새삼 느꼈다"고 밝혔다. 또한 "동포 여러분이 더욱 마음 놓고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고 고민하겠다"고 약속했다.

교민들의 뜨거운 환영과 교류의 시간

김 여사의 방문 소식에 캘거리 교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한인회관에 모여 태극기를 흔들며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일부 교민들은 행사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키며 김 여사를 배웅했다. 김 여사는 방명록에 "우리 동포들이 자랑스러워하는 당당한 조국 함께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으며 동포사회를 향한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