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와 K2전차 2차 수출계약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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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와 K2전차 2차 수출계약 확정

새 정부 첫 대형 방산수출, 폴란드와 K2전차 2차 계약 체결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대형 방산수출 계약이 확정되어 국내 방산업계와 정부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2일(현지시간) 폴란드 국방장관이 현대로템과 K2전차 2차 수출계약 협상을 마무리하고 조만간 공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의 구체적인 규모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며, 계약 체결식에는 양국 정부의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해 의미 있는 행사가 될 전망이다.

폴란드와의 방산 협력 역사와 이번 계약의 의미

폴란드는 2022년 급격히 높아진 안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방산업체와 포괄적 총괄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같은 해 K2전차, K9 자주포, FA-50, 천무 등 4종 무기체계에 대한 1차 이행계약을 체결했고, 이후 K9 자주포(2023년)와 천무(2024년) 2차 이행계약도 순차적으로 진행해왔다.

이러한 신속한 계약 이행과 대형 방산수출은 전 세계가 한국 방산(K-방산)의 우수성을 주목하는 계기가 되었다.

2차 계약의 확대와 현지 생산 계획

당초 K2전차 2차 이행계약은 다른 무기체계와 비슷한 시기에 체결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폴란드형 K2전차(K2PL) 개발과 현지 생산을 포함하면서 사업 규모가 확대되고 계약 규모도 커져 이번에 최종 확정되었다.

이번 계약은 방산업체뿐 아니라 방위사업청, 국방부, 외교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육군 등 관련 부처와 기관이 협력해 원팀으로 노력한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양국은 적극적인 기술 이전과 군사 협력을 약속하고, 방산수출 금융 등 다양한 정책 지원을 통해 폴란드와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했다.

현지 조립생산 시설 구축과 유럽 안보 기여

이번 2차 계약부터는 국내에서 생산된 K2전차 완제품 수출뿐 아니라, 폴란드군 요구에 맞춘 K2PL 개발과 함께 상당 물량을 현지에서 조립 생산하는 시설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러한 현지 생산 거점 구축은 총괄계약에 포함된 1000대 K2전차의 나머지 물량에 대한 후속 계약 이행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또한, 이번 계약은 유럽연합(EU)이 지난 3월 발표한 '유럽 재무장 계획'과도 부합하는 방산 협력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K-방산의 경쟁력과 향후 전망

K-방산의 우수한 성능과 생산 경쟁력을 바탕으로 상대국 맞춤형 개량과 현지 생산이 결합된 이번 수출 계약은 유럽 내 개별 국가뿐 아니라 NATO 차원에서도 새로운 방산 수출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이번 K2전차 2차 수출계약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민·관·군이 힘을 모아 이룬 성과"라며 "한-폴 방산 협력을 더욱 단단히 이어가 앞으로도 K2전차가 한국과 유럽의 안보를 책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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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작성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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