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목적사방댐 안전관리 강화로 극한호우 대비

다목적사방댐 안전관리 강화로 극한호우 대비

산림청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호우와 지진 등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국에 설치된 다목적사방댐의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다목적사방댐은 산사태로부터 하류 지역의 민가를 보호하는 산사태 예방 기능뿐만 아니라, 산불 발생 시 초동 진화를 위한 용수 공급과 갈수기 농·산촌 생활용수 공급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복합 시설이다. 2003년 도입되어 현재 전국에 55곳이 설치되어 있다.

그동안 다목적사방댐은 일반 사방댐과 동일한 수준으로 관리되어 왔으나, 올해부터는 홍수기 사전 수위 조절, 안전시설 설치, 정기 및 수시 모니터링 등 체계적인 안전관리 방안이 마련되어 집중호우 발생 시 기준에 따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하류 지역 주민의 피해 예방을 위해 예·경보 시스템과 비상 대피 체계를 구축하고, 더욱 강화된 정밀 점검을 통해 사전 예방 조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용권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은 "다목적사방댐의 모니터링과 안전관리 강화 등 선제적 대응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