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캐나다, 북태평양 불법어업 합동단속 강화

한미일캐나다, 북태평양 불법어업 합동단속 강화

해양경찰청은 한·미·일·캐나다 4개국이 힘을 모아 북태평양 공해상에서 불법어업 단속을 한 달간 진행했다고 14일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번 합동단속은 캐나다 수산해양부(DFO)가 주관했으며, 4개국 8개 기관이 참여해 국제적인 해양질서 수호와 수산자원 보호를 위한 협력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8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된 이번 단속에서 해양경찰청은 캐나다 항공기와 함정에 함께 탑승해 합동 감시 및 단속 활동을 펼쳤습니다. 이는 공해상에서의 불법어업 근절이라는 공동 목표를 실천에 옮긴 것으로, 국가 간 협력의 폭을 크게 넓힌 중요한 성과로 꼽힙니다.

해양경찰청은 앞으로도 직접 함정을 북태평양 공해상에 파견해 불법어업 단속을 강화함으로써 해양 질서 수호에 더욱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입니다. 안성식 기획조정관은 "지속 가능한 수산자원 보호는 국제사회의 공동 책임이며, 해양경찰청은 유엔 해양법 집행기관으로서 더욱 적극적인 협력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