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일손여행, 청년과 농촌 잇는 새길

농촌일손여행, 청년과 농촌 잇는 새길

농림축산식품부가 국립대 농과대학 대학생을 대상으로 농촌에서 일손을 돕고 여행과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이 사업은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농촌 경제 활성화와 농촌과 도시 간 관계 인구를 늘리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농촌일손여행' 사업에는 서울대, 경북대, 충북대, 충남대, 전북대, 전남대 등 국립대 농과대학 학생들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일하고, 만나고, 즐기고'라는 콘셉트 아래, 대학생들은 직접 농작업에 참여하며 지역 주민과 로컬 청년들과 교류하고, 농촌 관광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하게 됩니다.

특히 각 지역별로 선정된 '시골친구'가 중심이 되어 농촌 일손 지원과 관광,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참여 학생들과 농촌 주민 간 지속적인 관계 형성을 돕습니다. 충북대의 경우, 농업법인회사 뭐하농의 이지현 대표가 시골친구로 활동하며, 지역 허브와 옥수수 농장 일손 돕기, 청년농 창업 특강, 다도 체험, 바비큐 파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 발대식을 개최해 NH도농상생운동본부, 시골친구, 대학생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한 가운데 사업의 시작을 알렸으며, 23일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합니다.

박성우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농촌일손여행 사업은 단순한 여행을 넘어 의미 있는 경험을 추구하는 청년들의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대학생 청년들이 농촌 주민과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