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신동식 회장과 조선업 미래 전략 심층 논의
김민석 총리, 신동식 한국해사기술 회장과 조선업 전략 집중 대담
김민석 국무총리는 31일 서울 국무총리공관에서 박정희 정부 초대 경제수석을 역임한 신동식 한국해사기술 회장을 초청해 대한민국 조선산업의 미래 성장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제2차 K-토론나라' 행사 일환으로, 김 총리가 인터뷰어로 나서 신 회장과 현안을 대담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한미 조선업 협력과 산업동맹 전환의 의미
김 총리는 한미 간 관세 협상 타결에서 조선업 협력이 핵심 중 하나였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에 대한 신 회장의 견해를 물었다. 신동식 회장은 "한미동맹이 기존의 안보 동맹을 넘어 산업동맹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 양국 간 주고받을 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 조선업의 초격차 유지 방안
김 총리는 한국 조선업이 세계 최정상급의 기술력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을 질문했다. 신 회장은 "한국 조선업은 기술력 면에서 최상위권에 있으나, 친환경 선박, 디지털 기술, 자율운항 선박 등 고부가가치 선박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 인력 처우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는 조선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데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한 대목이다.
국가적 조선업 발전 전략과 컨트롤타워 필요성
조선업 발전을 위한 국가적 전략과 역할에 대한 질문에 신 회장은 "대통령 직속의 강력한 컨트롤타워를 통해 해양 및 조선산업에 대한 실행 가능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답했다. 이는 조선업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발전을 위한 정부 차원의 강력한 지원과 조율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해외 인재 영입 경험과 국가 리더십의 중요성
김 총리는 과거 해외 인재 영입 방안에 대해 묻자, 신 회장은 "미 백악관과 국무부의 협조, 과학 원로들의 진정성 있는 설득, 그리고 국가 리더의 관심과 정책 실무자들의 노력이 성공의 핵심이었다"고 회고했다. 이는 인재 확보가 단순한 정책을 넘어 국가적 의지와 협력이 결합되어야 가능함을 보여준다.
대담 마무리와 국민께 전하는 메시지
대담을 마무리하며 신동식 회장은 "승리하는 자는 중단하지 않고, 중단하는 자는 승리하지 못한다"는 명언을 인용해 끈기와 지속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민석 총리는 이재명 대통령이 관세 협상 타결 이후 "우리의 국력을 더 키워야 한다"고 당부한 말을 전하며, "우리 모두가 애국심과 실사구시 정신으로 다시 뛰자"고 국민에게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