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재생에너지·원전인력 협력 강화

한-베트남, 재생에너지와 원전인력 양성 협력 확대
한국과 베트남이 재생에너지 분야와 원자력 인력 양성, 그리고 핵심광물 공급망 부문에서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양국 간 경제협력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정상회담 계기 MOU 체결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또 럼 베트남 당서기장의 국빈 방한을 계기로 열린 한-베트남 정상회담 직후, 양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재생에너지 협력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원전 인력 양성 분야에서도 양국 기업 간 MOU가 체결되어, 미래지향적 파트너십 강화와 구체적인 경제협력 기반이 마련되었다.
재생에너지 협력의 구체적 내용
양국 산업장관은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목표로 태양광, 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유망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민관 협업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또한, 우리 투자기업의 현지 애로사항 해소를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원전 인력 양성 협력 강화
한전과 베트남 에너지산업공사(PVN)는 이날 원전 인력 양성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한국형 원전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우리 원전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양국 간 원전 건설 협력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핵심광물 공급망 기술협력센터 설립
정상회담에 앞서 열린 한-베트남 산업장관회의에서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베트남 광업제련과학기술연구소 간에 '핵심광물 공급망 기술협력센터 협의의사록'이 교환되었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부터 5년간 166억 원 규모의 사업으로 베트남 내 핵심광물 선광·제련을 위한 장비 도입, 기술 지도, 인력 양성 등을 포함한 '베트남 핵심광물 공급망 기술협력센터 설립 사업(ODA)'에 착수할 예정이다.
정부의 적극적 지원
정부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민관 차원의 협력을 강화하고, 구체적인 사업 프로젝트가 실현될 수 있도록 기업 활동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한-베트남 간 경제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