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감축 기업에 1000억 융자 지원 확대

탄소감축 기업에 1000억 원 융자 지원 확대
정부가 온실가스 감축 시설과 연구개발(R&D)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1000억 원 규모의 융자를 추가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월 21일부터 9월 19일까지 산업계의 탄소중립 전환을 촉진하는 '탄소중립 전환 선도프로젝트 융자지원사업' 대상 기업을 추가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선정된 기업은 연구개발 자금 100억 원을 포함해 최대 500억 원까지 융자를 받을 수 있으며, 융자 기간은 최대 10년(3년 거치 7년 균등분할상환)이다. 금리는 1.3%로 매우 낮아 기업들의 부담을 크게 덜어줄 전망이다.
이번 모집에서는 기존의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상 산업과 사업 재편계획 승인을 받은 기업뿐만 아니라, 탄소중립 녹색산업 위원회(탄녹위) 등 범정부적으로 추진 중인 '넷제로 챌린지 X' 선정 기업에도 평가 시 가점 2점을 부여해 지원의 폭을 넓혔다.
자세한 내용은 산업통상자원부(www.motie.go.kr)와 한국산업단지공단(www.kicox.or.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융자 신청은 산단공 융자지원시스템(www.kicox.or.kr/netzerofin)을 통해 9월 19일까지 가능하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2022년부터 이 사업을 통해 저탄소 설비 도입 등 총 83건의 프로젝트에 6480억 원의 융자금을 지원해 약 2조 6000억 원 규모의 민간 탄소중립 신규 투자를 이끌어냈다. 대표적인 선도프로젝트 사례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