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뜸효율 가전 환급, 매출 급증 효과 뚜렷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 예산 35% 소진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이 시작된 지 한 달 만에 882억 원, 66만 2000건의 신청이 접수되며 전체 예산의 35%가 소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은 TV,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 11가지 가전제품의 에너지소비효율 최고등급 제품을 구매할 경우 구매가의 10%를 환급해 주는 제도다. 1인당 최대 30만 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환급금 407억 원 지급, 심사 기간 단축 노력
지난달 20일부터는 신청분에 대해 순차적으로 환급이 진행되어 현재까지 407억 원, 30만 4000건이 환급 완료됐다. 산업부는 심사 인력을 대폭 확충해 신청 후 2주 이내에 환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심사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다.
가전업계 매출 20% 이상 증가, 중소기업도 수혜
간담회에 참석한 가전업체들은 환급사업 시작 이후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가전 A사는 환급 대상 제품 매출이 전년 대비 29% 증가했으며, 김치냉장고 협력업체 B사는 23%, 공기청정기 협력업체 C사는 무려 584%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렌탈업체 D사도 매출 92%, 판매량 137% 증가하며 특히 제습기 판매는 16배나 늘어났다.
고령층 등 정보취약계층 지원 강화
업계는 고령층 등 정보취약계층의 환급 신청을 돕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에 으뜸효율 전용 데스크를 설치하고, 구매하지 않은 제품도 대리 신청하는 등 원활한 사업 진행에 힘쓰고 있다. 정부도 배우 류수영이 출연하는 홍보영상을 각종 매체에 송출하며, 현장 방문, 기획기사, SNS 챌린지, 온라인 쇼핑몰 기획전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역별 홍보 강화 및 신청 편의성 제고
지역 홍보를 위해 우체국과 농협 지방 지점 내 디지털 사이니지에 홍보 문구를 노출하고, 지역 케이블 TV에서도 사업 홍보영상을 송출 중이다. 앞으로 카카오톡 챗봇, 휴대폰 원격지원, OCR 기능 탑재 전용 앱 배포 등으로 신청과 보완 과정을 지원하며 신청 절차를 간소화할 계획이다.
조익노 에너지정책관, 내수회복과 에너지절약 효과 기대
조익노 산업부 에너지정책관은 "이번 사업이 내수회복, 에너지 절약, 가전산업 경쟁력 강화라는 1석3조 효과를 내고 있다"며 "여름철 이후 매출 감소 경향에도 불구하고 2차 소비쿠폰 발급과 결혼 시즌 등 호재를 활용해 가전 소비 확대를 지속할 수 있도록 업계와 함께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환급 신청 안내
환급사업은 예산 소진 시까지 신청 순서대로 환급이 진행된다. 대상 제품 목록과 환급 절차 등 자세한 내용은 으뜸효율 공식 홈페이지(http://www.으뜸효율.kr) 또는 으뜸효율 고객센터(1566-4984)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