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인파 안전관리 총력 점검

핼러윈 인파 안전관리 총력 점검

행정안전부는 오는 31일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인파 안전관리 대책을 최종 점검하는 회의를 29일 개최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21개 관계기관이 참석해 다중운집인파 안전관리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점검회의는 지난 21일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핼러윈 다중운집인파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라는 지시에 따른 조치다. 행안부는 선제적 인파사고 예방과 대응을 위해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10일간을 '핼러윈 인파관리 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24일 오후 5시부터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한 상태다.

회의에서는 지방정부가 실시한 중점관리지역 사전점검 결과와 조치사항을 공유하고, 안전요원 배치 및 비상 연락체계 구축 등 현장 상황관리 계획을 집중 점검했다. 지방정부는 경찰과 소방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비상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국민 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행안부는 서울 이태원, 홍대, 성수동, 건대, 강남역, 압구정, 명동, 익선동, 부산 서면, 인천 문화 및 테마거리, 대구 동성로, 광주 충장로 등 12개 중점관리지역에 현장상황관리지원관을 파견해 안전관리 대책을 사전에 점검하고 현장 상황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을 강조했다.

윤호중 장관은 핼러윈 기간 인파사고 예방을 위해 국민들에게 혼잡 예상 시간대 축제장 방문 자제와 출입구 및 대피로 사전 확인을 당부했다. 좁은 골목, 경사로, 계단 등 사고 위험이 높은 장소에서는 안전거리 유지와 현장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른 일방 통행 준수를 강조했다. 또한 보행 중 갑작스러운 정지나 타인 밀기 행위를 삼가고, 움직임이 느려지거나 압박을 느낄 경우 즉시 혼잡지역을 벗어나 112나 119에 신고할 것을 요청했다.

윤 장관은 "중앙 및 지방정부는 국민이 핼러윈 축제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특별대책기간 동안 다중운집인파 안전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축제장을 방문하는 국민들도 안전을 위해 현장 질서를 잘 지키고 서로를 배려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