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조 국민성장펀드 사무국 출범, 금융권 역량 결집

150조 원 국민성장펀드, 금융권과 정부 협력 체계 구축

첨단전략산업 생태계 전반을 지원하는 150조 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가 2025년 7월 10일 공식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6월 17일, 금융위원회는 한국산업은행 별관에서 국민성장펀드 사무국 현판식과 금융기관 간 업무협약식을 개최하며 성공적인 펀드 조성과 운영을 위한 협력 체계를 마련했습니다.

금융지주 5곳과 산업은행, 전략적 협력 약속

이번 업무협약은 한국산업은행과 5대 금융지주가 국민성장펀드의 조성과 투자 집행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각 금융지주는 프로젝트별 자금 지원에 적극 참여하고, 전문 인력을 파견하며 첨단전략산업 지원 검토사업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 금융권의 역할과 과제 강조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금융권이 여전히 이자장사에 머무르며 산업 이해에 기반한 전략적 재원 배분에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는 "글로벌 패권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 금융권, 산업계, 지역사회, 국민의 역량을 총동원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국민성장펀드를 미래 전략산업 육성의 중요한 구심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협력과 소통의 장으로 발전 기대

이 위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금융지주와 산업은행 간 인력 파견과 정보 공유가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는 금융권 전반과 산업 생태계,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와의 소통도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국민성장펀드가 기존 산업금융 관행을 뛰어넘는 새로운 지원 방식과 협업 체계를 선보일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산업은행 박상진 회장, 민관 협력의 중요성 강조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은 "국민성장펀드는 150조 원 규모의 대규모 프로젝트로, 금융권이 하나의 실행 축을 형성해 협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이번 업무협약이 정책금융과 시장 전문성이 결합된 생산적 금융 생태계 구축의 출발점임을 밝혔습니다.

공정하고 전문적인 거버넌스 체계 구축

금융위원회는 국민성장펀드 사무국 신설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하며 전문적인 거버넌스 체계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업부처 및 첨단산업 기업과 투자 수요를 지속적으로 모집하며, 기금운용심의회 추천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금융 및 산업계 현장의 의견을 반영할 소통 풀도 구성해 신속한 투자 집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민성장펀드 사무국의 역할과 조직 구성

국민성장펀드 사무국은 개별 프로젝트 접수 및 예비 검토, 산업은행과 기타 금융기관과의 공동 지원 주선, 자금 집행 및 사후 관리 업무를 담당합니다. 산업은행 출신 최고의 인력과 민간 금융권 및 산업계 전문가를 채용하며, 민간 금융권과의 인력 교류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산업은행, 전략적 자금 지원 역량 집중

산업은행은 국민성장펀드 사무국과 혁신성장금융부문 등 기존 투자 관련 조직을 국가산업성장지원그룹으로 통합해 투자 중심의 전략적 자금 지원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국민성장펀드의 출범과 함께 신속하고 효과적인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