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총리, 고졸 청년 저금리 대출 확대 약속

충남대서 열린 제5차 K-토론나라에서 청년들과 소통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김민석 총리는 28일 대전 충남대학교에서 열린 '제4차 미래대화 1·2·3 #청년금융(제5차 K-토론나라)' 행사에 참석해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했다. 미래대화 1·2·3은 10대부터 30대까지 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청년정책 개선점을 모색하는 플랫폼으로, 이번 행사는 네 번째 개최였다.

청년들의 다양한 제안과 김 총리의 공감

이번 행사에는 고졸 청년 대출금리 인하, 청년미래적금 우대형 대상 확대, 청년도약계좌와 청년미래적금 간 갈아타기 허용 및 비과세 혜택 확대 등 다양한 제안이 나왔다. 현재 대학생은 연 1.7%의 저금리로 생활비 대출을 이용할 수 있으나, 고졸 청년은 햇살론유스 대출 시 연 5% 금리를 부담하는 형평성 문제가 지적됐다.

김 총리는 이 같은 형평성 문제에 깊이 공감하며, 고졸 미취업 청년도 대학생과 동일한 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반드시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청년미래적금 우대형 혜택 대상 확대에 대해서도 국회와 협력해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청년정책 지속적 소통과 지원 약속

김민석 총리는 미래대화 1·2·3 청년자문단을 구성해 청년들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듣고, 각 부처 장관들이 최소 두 달에 한 번 청년들과 직접 만나 토론하는 시간을 마련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청년정책 관계장관회의를 신설해 부처 간 협력을 강화하고 청년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청년 격려 현장 방문

간담회 직후 김 총리는 충남대 중앙도서관 앞 광장에서 고립·은둔 생활을 경험한 청년들이 바리스타로 활동하는 '미래대화 1·2·3 커피차'를 방문해 학생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