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물가 안정과 수출 확대 강조

이 대통령, 물가 안정과 수출 확대 강조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17차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물가 안정이 곧 민생 안정"이라며 관계부처에 주요 민생 품목의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정책 수단을 선제적으로 동원할 것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체감 물가 상승이 국민 생활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각 부처에 부당한 물가 담합이나 시장 독점력을 이용한 부당 이익 취득 여부를 철저히 점검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우리나라 수출이 국민 경제에 큰 희망이 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지난달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해 사상 최초로 연간 수출 7000억 달러 돌파가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러한 성과가 보호무역주의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제품 개발과 시장 개척에 힘쓴 기업인과 노동자, 그리고 공직자들의 노고 덕분이라고 격려했다.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국익 중심의 실용적 통상 정책과 미래 첨단산업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글로벌 사우스'와의 협력을 통한 수출시장 다변화와 경제 영토 확장에 심혈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수출 7000억 달러를 넘어 1조 달러 시대를 열기 위한 견고한 민관 협력체계 구축도 요청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빛의 혁명' 1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헌정 질서가 맞이한 최대 위기를 국민들의 담대한 용기와 연대의 힘으로 평화적이고 슬기롭게 극복했다"며, 국민들의 저력이 미래 민주주의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빛의 혁명의 완성까지는 아직 갈 길이 남았다"며, 반성과 책임을 바탕으로 연대와 포용의 가치를 세워 정의로운 통합을 이루고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