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재외국민 안전 최우선 강조

김 총리, 재외국민 안전 최우선 강조
김민석 국무총리는 2025년 6월 9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재외국민 보호 점검회의에서 해외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각별한 노력을 당부했다. 김 총리는 "안전에는 국경이 없다"며 재외국민의 생명과 안전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김 총리는 "총리로 취임한 이후 대통령께서 주신 첫 번째 지침은 국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외교부와 재외공관이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위험 요인을 평가하고, 주변국과 협조하며 가용 자원을 확보하는 등 유사시 대응 계획을 사전에 마련하는 데 앞장서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회의에는 김영수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 김진아 외교부 2차관,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 성상헌 법무부 검찰국장 등 주요 관계 부처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한 노재헌 주중국대사, 이석배 주러시아대사, 김창룡 주캄보디아대사 등 재외공관장들도 영상으로 참여해 각국 내 우리 국민 안전 현황을 보고하고, 재외국민 보호 관련 현안과 조치 사항에 대해 심도 있는 토의를 진행했다.
특히 김창룡 주캄보디아대사는 '코리아 전담반' 설치를 통한 범정부적 대응으로 캄보디아 내 우리 국민의 스캠 범죄 피해가 감소하는 긍정적 결과를 보고하며,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한국과 캄보디아 양국 경찰이 합동 대응하는 '코리아 전담반'이 모범적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실질적 성과 창출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회의에 앞서 김 총리는 외교부 재외국민보호과와 24시간 운영되는 해외안전상황실을 방문해 근무 현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그는 재외국민 사건·사고 대응을 위해 밤낮없이 일하는 실무 직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하며, 재외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은 우리 국민 피해 예방을 위해 여행경보 조정 등 선제적 예방 조치를 강화하고, 인력과 예산 등 인프라를 지속 보강해 보다 적극적인 영사 조력을 제공할 계획임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