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층건축물 화재안전 점검 강화

정부, 고층건축물 화재안전 점검 강화
정부는 최근 홍콩에서 발생한 고층아파트 화재를 계기로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고자 전국 30층 이상 고층건축물을 대상으로 화재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2025년 4월 12일 행정안전부와 소방청은 긴급 점검과 전수 점검 계획을 발표하며, 국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초고층 건축물부터 가연성 외장재 사용 건물까지 집중 점검
소방청은 50층 이상 초고층건축물 140개소 전부와 30~49층 준초고층 중 가연성 외장재가 사용된 83개소를 우선적으로 4월 12일까지 긴급 점검을 완료했습니다. 이와 함께 전국 30층 이상 고층건축물 6,280개소에 대한 전수 점검을 2025년 6월 말까지 진행할 예정입니다.
부산국제금융센터 방문, 현장 점검 실시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4월 12일 부산 남구에 위치한 초고층건축물인 부산국제금융센터를 방문해 화재 안전관리 실태를 직접 점검했습니다. 현장에서는 주요 소방 및 피난시설, 119상황실과의 상황 공유 체계 등을 꼼꼼히 확인하며, 피난안전구역과 구급 장비의 적절성도 살폈습니다.
전기차 화재 대비 소화장치 점검도 병행
특히 지하주차장에서는 전기차 화재 진압용 소화장치의 작동 원리와 실제 화재 상황에서의 진화 효과를 면밀히 점검했습니다. 김 본부장은 고층건축물 화재의 수직 확산 특성과 외부 소방활동의 제약을 강조하며, 철저한 예방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고용노동부, 시공 현장 안전조치 집중 점검 예정
고용노동부는 4월 15일부터 19일까지 고층건축물 시공 현장 35개소를 대상으로 안전조치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할 계획입니다. 또한 내년 1월에는 화재 위험이 높은 취약 사업장에 대한 점검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관계기관 합동 표본점검 진행 중
행정안전부는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과 함께 가연성 외장재가 사용된 고층건축물과 공사 중인 고층건축물을 대상으로 4월 8일부터 19일까지 합동 표본점검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점검을 통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정부의 확고한 의지와 국민 안전 최우선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고층건축물 화재는 수직 확산이 빠르고 외부 소방활동에 제약이 많아 철저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는 국민이 고층건축물 화재에 불안하지 않도록 선제적 점검을 통해 위험 요인을 제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