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연말연시 안전대책 철저 점검 지시

이 대통령, 연말연시 안전대책 철저 점검 지시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부산 해양수산부 신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연말연시 많은 인파가 몰리는 행사에 대해 이중삼중으로 안전대책을 점검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전국적으로 많은 인파가 모이는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며 "국민 안전을 위해서는 지나치게 대비하는 것이 부족한 것보다 훨씬 낫다. 과하다는 비판이 있더라도 위험을 최소화하는 조치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책임 있는 단체장과 행사 주관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며, 안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개청식이 같은 날 오후에 예정되어 있음을 알리며, "국민과 부산 시민께 연내 해수부 부산 이전 약속을 지키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해수부 이전은 국토 균형 발전과 부산의 도약에 중대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는 부산이 대한민국을 넘어 동북아시아의 경제, 산업, 물류 중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재정과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해수부 이전을 끝으로 정부 업무보고가 사실상 마무리되었음을 전하며, "생중계로 진행된 업무보고를 통해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이 높아졌고, 국민의 주권 의식도 더욱 내실 있게 다져졌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국민의 집단지성은 매우 뛰어나고 성숙하다"며 "국민의 뜻을 국정 전반에 일상적으로 반영하는 것이 시대정신이며, 국민주권 정부가 나아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각 부처에 정책 수립부터 집행, 평가에 이르는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국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는 자세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