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2030년 수출 210억 달러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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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2030년 수출 210억 달러 시대 연다

K-푸드 글로벌 수출 확대 전략 발표

정부는 2025년 4월 2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K-푸드 글로벌 비전 선포식'에서 2030년까지 K-푸드 수출액을 210억 달러로 확대하는 전략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전략은 케이푸드를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범정부 차원의 수출 지원체계를 본격 가동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역대 최고치 기록한 K-푸드 수출

2024년 11월 말 기준 K-푸드 수출액은 123억 4천만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K-푸드의 전통적 건강 이미지, 간편하고 트렌디한 제품 확산, 그리고 K-컬처의 세계적 확산이 수출 성장의 주요 원동력이라고 분석했다.

시장별 전략 품목 집중 육성

정부는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수출 시장을 중심으로 바비큐 소스류, 전통주, 과일 농축액 등 현지 식문화와 결합 가능한 품목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중동 시장에는 할랄 한우와 신선 과일, 유럽연합에는 고부가가치 건강식품과 열처리 가금육을 전략 품목으로 선정해 지원한다.

또한, 단감, 제주산 한우·한돈, 포도 등 최근 검역이 타결된 품목에 대해서는 초기 시장 안착을 위해 수출 농가의 위생과 안전 관리부터 바이어 발굴, 마케팅까지 연계 지원한다. 국제협력사업과 연계한 K-푸드 지원품 개발도 추진해 잠재 소비층 확보에 나선다.

원스톱 수출지원체계 구축

수출 현장의 애로를 신속히 해소하기 위해 'K-푸드 원스톱 수출지원허브'를 신설하고 상담 창구를 일원화한다. 비관세장벽, 해외 식품안전 규제, 인증 문제 등은 관계부처 간 핫라인을 통해 공동 대응하며, 외교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가별 애로를 해소할 계획이다.

환율 변동 등 대외 불확실성에 대비해 농식품 수출바우처를 확대하고, 수출보험과 인증·컨설팅 등 K-푸드 특화 지원도 강화한다. 중소 수출기업의 성장을 위해 대·중소기업 협업 모델을 구축하고, 해외 위조·모방품 대응을 위한 지식재산 보호도 병행한다.

K-컬처 및 관광과 연계한 글로벌 소비 기반 확장

정부는 K-푸드를 관광, 콘텐츠, 소비재 등 'K-이니셔티브'와 연계해 해외 소비층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미식 체험 프로그램을 고도화해 인바운드 관광객을 K-푸드 소비자로 연결하고, 방송과 온라인 콘텐츠를 통한 글로벌 홍보도 추진한다.

한류 행사, 스포츠 행사, 재외공관 사업과 연계한 범부처 K-푸드 홍보를 확대하며, 뷰티, 패션, 라이프스타일 소비재와 결합한 융합 마케팅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

푸드테크 및 디지털 혁신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

AI와 ICT 기반의 푸드테크를 K-푸드 수출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한다. 푸드테크 장비와 식품을 결합한 패키지 수출 전략을 추진하고, 중소 식품제조업체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해 생산성과 수출 역량을 동시에 높인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신선 농산물 수출 전문단지를 확대 조성하고, 수출용 국산 신품종 육성 및 농약 잔류 허용 기준 확대를 통해 통관 애로도 선제적으로 해소할 계획이다.

중동 등 유망시장 공략 및 수출 시장 다변화

중동을 거점으로 아프리카 등 유망시장으로 수출을 다변화하고, 할랄, 비건, 코셔 등 특수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할랄식품 수출협의체를 확대 개편하고,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해외수출지원센터를 신설해 인증부터 시장 진입까지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 진출 확대를 위해 코트라 농식품 중점무역관 지정을 확대하고, 산업통상부의 해외공동물류센터를 활용한 물류 인프라를 확충한다.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지원도 병행한다.

정부 관계자 발언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K-푸드의 비상은 지금부터 시작"이라며 "관계부처 합동 전략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도록 철저히 이행해 2030년 수출 목표 달성으로 이어지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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