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시진핑과 한중관계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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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시진핑과 한중관계 새 출발

이재명 대통령,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5일 베이징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중 관계 발전 방향과 주요 현안을 폭넓게 논의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은 2026년 한중관계 전면 복원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공식 일정과 회담 진행

이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후 인민대회당에 도착해 시 주석 내외의 영접을 받았으며, 중국 의장대를 사열한 후 환담을 나누고 정상회담에 돌입했습니다. 오후 4시 47분에 시작된 회담은 예정 시간을 30분 넘겨 약 90분간 진행됐습니다.

한중관계 발전과 협력 강화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이번 정상회담은 한중관계 전면 복원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되돌릴 수 없는 시대적 흐름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이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국민 실생활과 직결된 분야에서 수평적 호혜 협력을 강화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실현 가능한 대안을 함께 모색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문화·콘텐츠 교류 및 서해 문제 협의

양 정상은 문화와 콘텐츠 교류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기로 합의하고 구체적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또한 한중관계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서해를 평화롭고 공영하는 바다로 만들자는 데 뜻을 같이하며, 서해 구조물 문제에 대해서도 건설적인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불법조업 문제와 한반도 평화

불법조업 문제와 관련해 중국 측에 어민 계도와 단속 강화를 요청했으며, 관련 소통을 계속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양 정상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양국 공동 이익임을 재확인하고, 중국의 건설적 역할 수행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14건의 양해각서 체결

정상회담 직후 양국 정부 부처 및 기관 간 14건의 양해각서(MOU)와 중국 청대 석사자상 한 쌍 기증 증서에 대한 서명식이 진행됐습니다. 주요 MOU에는 상무 협력 대화 신설, 산업단지 협력 강화, 중소기업 및 혁신 분야 협력, 디지털 기술 협력, 환경 및 기후 협력 등이 포함됐습니다.

문화유산 기증과 우호 증진

이번에 기증된 중국 청대 석사자상 한 쌍은 간송 전형필 선생이 1930년대 일본에서 구입한 유물로, 국립중앙박물관과 중국 국가문물국 간 기증 협약에 따라 4~5월경 중국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시 주석은 서명식 후 이 유물이 일본에서 반출된 것임을 확인하며 이 대통령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번 기증은 한중 양 국민 간 우호 정서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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