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급 계란, 품질 우수함에도 가격 인상 요인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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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 계란, 품질 우수함에도 가격 인상 요인 아냐

등급 계란과 일반 계란의 품질 차이

최근 농민신문에서 등급 표시가 된 계란이 그렇지 않은 계란보다 평균 15.3% 높은 가격에 유통되고, 농민들이 계란 한 개당 1원의 수수료 부담을 지게 된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는 등급판정 계란이 일반 계란에 비해 품질 면에서 우수하고 균일하게 관리되고 있음을 명확히 밝혔습니다.

2024년 기준 등급판정 계란의 신선도는 평균 87호우유닛으로, 기준인 72호우유닛을 크게 상회하며, 파각률은 평균 1.4%로 허용범위인 7% 이하보다 훨씬 낮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반면, 일반 계란은 2024년 유통 제품 11개를 모니터링한 결과 신선도 호우유닛이 61.7에서 81.5까지 편차가 크고, 파각률도 0에서 11.6%로 품질이 균일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등급판정 수수료와 가격 영향

등급 표시가 생산비를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볼 수 없으며, 계란 등급판정 수수료는 개당 1원에 불과해 계란 가격을 높이는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이번 고시 개정으로 기존에 "판정"으로만 표시하던 것을 "1등급"이라는 구체적인 등급 표시로 병행할 수 있게 되었으나, 표시 방법 변경이 생산비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계란 한 판(30개) 기준으로 등급판정 수수료는 30원으로, 산지가격 5,200원 기준으로 0.6%, 판매가격 7,200원 기준으로 0.4% 수준에 불과합니다. 소비자는 보다 우수한 품질의 계란을 구매할 수 있는 이점이 있으며, 등급판정을 통해 계란 품질이 고르게 관리되는 점을 고려할 때 수수료가 높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소규모 유통업체 지원과 제도 개선

소규모 계란 유통업체도 등급판정을 받을 수 있도록 자격 기준이 완화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자체품질평가제도"를 시범 운영해 왔으며, 2025년부터는 등급판정 시설 및 인력 기준이 완화되어 품질관리인 수가 2명에서 1명으로 줄어듭니다.

또한, 축산물품질평가원은 등급판정 기계(대당 1,600만원)를 무상 임대하고 있으며, 2025년 4대에서 2029년 43대까지 임대 장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지원책은 소규모 업체의 등급판정 참여를 활성화하고 계란 품질 관리의 균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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