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앞둔 한파, 고령층 한랭질환 주의보

대한 앞두고 한파 예보, 고령층 한랭질환 주의 필요
질병관리청은 2026년 대한(大寒)을 앞두고 강추위가 예보됨에 따라 겨울철 한랭질환 예방을 위해 고령층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5년간 한랭질환 감시자료 분석 결과, 전체 1914건 중 60세 이상 고령층이 1071건으로 약 56%를 차지해 고령층의 한랭질환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랭질환 종류와 고령층 위험 요인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질환으로, 대표적으로 저체온증과 동상, 동창 등이 있다. 특히 치매를 동반한 고령층의 한랭질환 신고 사례는 234건으로 전체의 12.2%에 달해, 인지기능 저하가 한랭질환 위험을 더욱 높이는 요인임이 확인되었다.
연령별 한랭질환 특성 차이
연령별로 보면 고령층은 전신성 질환인 저체온증 비율이 높고, 젊은 층은 동상과 동창 같은 국소적 한랭질환 발생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는 고령층이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추위에 대한 인지와 대응이 늦어지는 반면, 젊은 층은 야외활동 중 추위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발생 장소와 예방 수칙
한랭질환 발생 장소를 보면 모든 연령대에서 길가에서의 발생 비율이 높았으나, 고령층은 집과 주거지 주변 등 일상생활 공간에서 발생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젊은 층은 산, 스키장, 강가·해변 등 야외활동 장소에서 한랭질환이 많이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의 감시체계와 당부
질병관리청은 2013년부터 전국 512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하며, 한파로 인한 건강 피해 발생 현황과 주요 특성 정보를 일별로 제공하고 있다. 관련 정보는 질병관리청 누리집(kdca.go.kr) 내 한파 신고현황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최근 5년간 분석 결과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한랭질환 감시자료에서 고령층 비율이 높은 편"이라며 "외출 시 방한복과 모자, 장갑 등 방한용품 착용과 함께 고령자나 치매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보호자의 세심한 관찰과 예방 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