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신축매입임대 5만4000호 확보 가속

서울·수도권 신축매입임대 5만4000호 확보, 도심 주택 공급 가속화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26년 3월 28일, 지난해 신축 매입 약정 물량으로 총 5만 4000호를 확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수도권과 서울을 중심으로 도심 내 주택 공급이 한층 더 속도를 내게 되었습니다.
특히 수도권에 집중된 물량은 LH가 4만 3519호, 지방공사가 4517호로 총 4만 8000호에 달하며, 이 중 서울에는 LH 1만 910호와 지방공사 3711호 등 1만 5000호가 확보되어 의미가 큽니다.
지난해 실적은 최근 3년간 추세와 비교해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전국 기준으로는 2023년 대비 6배, 서울은 4배 이상, 경기는 12배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국토부는 이번에 확보한 역대 최대 약정 물량을 바탕으로 올해 서울 1만 3000호를 포함해 수도권 4만 4000호 이상의 신축매입 주택을 착공할 계획입니다. 이는 '9·7 주택공급 확대방안'에서 제시한 2026~2027년 수도권 7만 호 착공과 2030년까지 수도권 14만 호 착공 목표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또한 LH는 올해 서울 3000호를 포함한 수도권 매입임대주택 1만 1000호의 입주자를 모집하며, 이 중 60%를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공급해 실수요자 중심의 주거 지원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국토부와 LH는 신축매입임대의 양적 확대뿐 아니라 도심 내 '살고 싶은 집'을 만들기 위한 품질 관리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청년 신축매입임대주택을 직접 방문해 주거 품질을 점검하고, 거주 중인 청년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해당 주택은 종로5가역에서 도보 5분 거리이며, 대규모 커뮤니티 공간과 빌트인 가구, 반값 임대료를 갖춘 청년 맞춤형 주택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김 장관은 청년들의 생생한 입주 경험을 청취하며, 청년들이 원하는 주거 조건과 임대 조건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청년들은 LH 매입임대주택의 합리적인 주거비용과 우수한 정주 여건을 장점으로 꼽았습니다.
한편, 국토부는 매입임대 사업의 가격 적정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그동안의 매입 실적을 전수 조사할 계획입니다. 외부 전문가 중심의 조사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해 4월까지 조사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김윤덕 장관은 "주택시장이 어려운 상황일수록 공공이 확실한 공급 신호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난해가 역대 최대 약정 실적을 기록한 준비의 해였다면, 올해는 수도권 4만 4000호, 서울 1만 3000호 이상 착공해 공급을 실행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경숙 LH 사장 직무대행은 "지난해 서울에서 약정 체결한 1만 1000호는 역세권 등 생활 인프라가 검증된 우수한 입지에 자리 잡아 실수요자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며, "철저한 품질 관리를 바탕으로 순차적 착공과 적기 공급을 통해 주택시장 안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