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유휴부지 6만 가구 신속 공급

서울 도심 유휴부지 6만 가구 신속 공급
정부는 2026년 5월 29일, 서울과 수도권 내 접근성이 뛰어난 도심 유휴부지 등을 활용해 청년과 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6만 호 규모의 주택을 신속히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 태릉CC, 경기 과천 경마장 및 방첩사령부 이전 부지 등 핵심 입지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수도권 핵심 입지에 4만 호 이상 집중 공급
서울 용산과 남영역 등 역세권 유휴부지에서 총 1만 3501호가 공급되며,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용적률 상향을 통해 기존 계획보다 4000호 늘어난 1만 호를 공급한다. 캠프킴 부지는 녹지공간 활용을 효율화해 2500호, 주한미군 반환 미 501정보대 부지에는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소형 주택 150호가 공급된다.
과천 경마장과 방첩사령부 부지에는 첨단 직주근접 기업도시를 조성해 9800호를 공급하며, 태릉CC 개발사업은 세계유산영향평가를 거쳐 680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정부는 문화유산위원회 심의와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2030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심 공공시설 재편으로 주택 공급 확대
서울 동대문구 옛 국방연구원 부지와 인근 한국경제발전전시관 이전으로 약 5만 5000㎡ 부지에 1500호, 은평구 불광동 연구기관 4곳 이전으로 약 6만 2000㎡ 부지에 1300호가 공급된다. 모두 2029년 착공 예정이다.
또한, 강남구 서울의료원 남측 부지 518호, 성동구 성수동 옛 경찰청 기마대 부지 206호, 도봉구 쌍문동 교육연구시설 1171호, 수원우편집중국 기존 부지 936호 등 노후 공공청사와 유휴부지를 활용한 주택 공급도 이어진다.
특히 성수동 옛 경찰청 기마대 부지에는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이 조성되며, 수원우편집중국 기존 부지에는 육아 친화 인프라를 갖춘 신혼부부 특화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두 곳 모두 2030년 착공을 목표로 한다.
성남 신규 택지에 6300호 공급
경기도 성남시 판교 테크노밸리와 성남시청 인근에 약 67만 4000㎡ 규모의 신규 공공주택지구가 지정되어 6300호가 공급된다. 금토2지구는 혁신산업 공간과 청계산 녹지공간을 결합한 친환경 주거단지로, 여수2지구는 공원·녹지축 중심 개발이 추진된다. 정부는 2027년 인허가, 2029년 보상 완료, 2030년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정부의 지속적 공급 확대 의지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번 주택공급 확대 방안이 지난해 발표한 정책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고려해 부동산 시장 안정을 도모한다고 밝혔다. 또한 도심 내 추가 공급 물량 발굴과 제도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해 구체적 방안을 조속히 발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관계부처가 협력해 이룬 첫 성과라며, 앞으로도 사업 조기화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