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장관, 원자력·핵잠수함 협력 강화 약속

한미 외교장관, 원자력·핵잠수함 협력 강화 약속
핵심광물장관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조현 외교부 장관은 3일(현지시간)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나 한미 정상회담 공동 설명 자료(Joint Fact Sheet, JFS) 이행과 북한 문제, 지역 및 글로벌 정세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는 이날 두 장관이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한 후 보도자료를 통해 조 장관이 "JFS 문안 타결 과정에서 루비오 장관의 기여를 상기하며 이를 신속하고 내실 있게 이행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 구체적인 이정표에 따라 원자력, 핵추진잠수함, 조선 등 핵심 분야에서의 협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루비오 장관의 주도적 역할을 당부했다. 이에 루비오 장관은 "필요한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조속히 실질적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부처를 독려하겠다"고 답했다.
조 장관은 또한 한미 간 관세 합의와 대미 투자 이행을 위한 한국 측의 노력을 설명하며, 통상 당국 간 원활한 소통과 협의가 지속될 수 있도록 외교 당국 차원에서도 협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두 장관은 안보 분야 합의 사항을 충실히 이행하며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긍정적인 기류와 모멘텀을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도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조 장관은 남북 간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며, 한미가 함께 대북 대화 메시지를 지속 발신해 북한의 대화 복귀를 견인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조 장관은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연초 대통령의 방중과 방일 등 주변국과의 우호 협력 관계 발전을 위한 노력을 설명했다. 이에 루비오 장관은 역내 긴장 완화와 협력 증진을 위한 한국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한미 외교장관회담은 지난해 11월 JFS 발표 이후 3개월 만에 개최된 것으로, 지난달 국무총리 방미에 이어 한미 간 고위급 교류 모멘텀을 유지하고 정상회담 후속 조치 이행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