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도매시장 내실화 위한 농식품부의 다짐

온라인도매시장, 내실화 위한 농식품부의 노력
2026년 2월 6일, KBS는 온라인도매시장의 사전 검증 절차 미흡으로 인해 이웃이나 관계사 간 거래에도 융자자금이 지원되는 문제를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는 온라인도매시장의 내실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온라인도매시장 설립 배경과 성과
농림축산식품부는 기존 공영도매시장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2023년 11월 전국 단위 오픈마켓 플랫폼인 온라인도매시장을 설립하여 운영 중입니다. 공영도매시장은 익일 정산, 가격 발견의 투명성 확보, 중소농의 거래 교섭력 보완 등 여러 장점을 가지고 있으나, 물류 비효율, 다단계 거래, 출하 선택 제한, 경쟁 제한 등의 한계도 존재했습니다.
온라인도매시장은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고자 도입되었으며, 2025년 거래실적 1조 2,365억원을 달성하는 등 유통비용 절감과 생산자 수취금액 증가라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충남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온라인도매시장은 오프라인 도매시장 대비 유통비용률을 11.1%포인트 낮추고, 농가 수취금액을 5.1% 상승시키는 효과가 확인되었습니다.
거래 관리 강화와 점검 결과
거래 주체와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지원사업에 대한 체계적 점검과 관리가 필요해졌습니다. 2025년 10월 국정감사에서도 온라인도매시장 운영의 내실화 필요성이 제기되었으며, 농식품부는 외부 전문기관과 신용평가사 자문을 통해 전수조사와 선제적 점검을 실시했습니다.
점검 결과, 도매거래 특성상 거래정보 미입력이나 오입력 사례가 많았고, 일부 거래에서는 근거리 판·구매자 간 거래나 계열사 간 거래 등 유통구조 개선 효과가 제한적인 사례도 확인되었습니다. 도매거래는 단발성 거래가 많은 소매와 달리 신용관계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거래관계를 유지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과 제도 개선
농식품부는 지원사업 기준 개선, 사업관리체계 개편, 플랫폼 기능 고도화 등을 통해 거래 관리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플랫폼 기능 고도화를 통해 거래 현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유통개선 효과가 미미한 거래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할 예정입니다.
또한, 성과관리체계를 마련하여 거래별 유통개선 효과를 정기적으로 분석하고, 청과·축산·양곡 등 부류별로 유통비용 절감 효과가 큰 거래 모델을 발굴할 계획입니다. 우수 거래를 창출하는 업체에는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지원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온라인도매시장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근거법을 조속히 마련하여 거래 질서 확립과 관리·감독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확충하고, 다수의 판·구매자가 활발히 참여하는 대표 도매시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