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수출 중소기업 긴급 지원 나선다

중동 수출 중소기업 긴급 지원 나선다
최근 중동 지역의 불안정한 정세에 대응하여 정부가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긴급 수출바우처 지원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1일부터 중동 수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긴급 수출바우처를 공고하고, 수출 물류 반송 비용과 전쟁 위험 할증료 지원항목을 새롭게 신설해 지원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긴급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시행하며,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위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수출 애로 점검과 지원기관 연결을 강화할 계획이다.
산업부, 중동 수출기업 지원 간담회 개최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강감찬 무역투자실장 주재로 중동지역 수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긴급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수출 중소기업의 애로를 점검하고 구체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산업부는 지난달 28일부터 긴급대책반을 가동해 원유·가스 수급, 산업 공급망, 수출 및 물류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며 변화에 신속히 대응해 왔다.
간담회에는 코트라,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협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관계기관과 업종별 협회 및 단체가 참석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지원 방안을 협의했다.
중소기업 현장의 어려움과 정부의 신속한 대응
업계는 해상운송 차질과 운임 및 할증료 상승, 수출대금 회수 지연에 따른 유동성 부담, 중동 정세 악화로 인한 신규 바이어 발굴의 어려움, 현지 정보 부족 등을 주요 애로사항으로 제기했다. 이에 산업부는 수출지원기관과 협력해 신속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코트라의 긴급 수출바우처 지원
코트라는 중동 수출 실적이 있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11일부터 긴급 수출바우처를 공고하며, 수출 물류 반송 비용과 전쟁 위험 할증료 지원항목을 신설해 지원한다. 피해가 큰 기업에는 별도의 패스트트랙을 운영해 신청 후 3일 이내 바우처를 발급할 예정이다.
또한 대체시장 발굴, 시장조사, 신규 바이어 매칭 등 해외 마케팅 지원도 확대한다.
무역보험공사의 긴급 금융지원 프로그램
무역보험공사는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카타르, 쿠웨이트, 이란, 바레인 등 호르무즈 해협 인근 국가로 수출하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긴급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수출 제작자금 보증 한도를 최대 1.5배로 확대하고 보증 만기를 연장하며, 보험사고 발생 시 신속한 보험금 가지급과 수출채권 조기 현금화 등을 통해 기업의 유동성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신용조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수출 거래선 다변화를 위한 트레이드-슈어(Trade-sure) 컨설팅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무역협회의 수출기업 지원과 정보 제공
한국무역협회는 중동지역 수출 규모와 비중을 토대로 지원이 시급한 수출기업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수출 애로 점검 및 지원기관 연결을 지원하며, 현지 동향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기존 해운 선사와 운송업계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상운송 가능 여부 등 현지 물류 정보를 신속히 제공할 계획이다.
중동지역 수출기업 상담 지원
중동지역 수출기업은 코트라의 '중동 사태 긴급대응 애로상담 데스크'(전화 1600-7119, 홈페이지 https://www.kotra.or.kr)와 무역협회(전화 02-6000-5935, 홈페이지 https://www.kita.net)를 통해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강감찬 무역투자실장의 입장
강감찬 무역투자실장은 "중동 정세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 중소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고, 수출 상승 흐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며 "중동 상황 장기화 가능성에도 대비해 중소벤처기업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