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026서 빛난 AI 통신 혁신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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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26서 빛난 AI 통신 혁신 경쟁

MWC2026, AI 중심 이동통신 혁신의 장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6'(MWC26)이 지난 5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통신 기술 전시를 넘어 인공지능(AI)이 모든 산업에 내재화되는 역사적 전환점으로 평가받았다.

현장에서는 AI가 통신망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하며, 네트워크 설계부터 운용까지 AI가 전 과정에 관여하는 'AI 네이티브' 6G 네트워크 준비가 집중 조명됐다. AI 데이터센터, AI 에이전트 서비스 등 다양한 AI 접목 기술이 전면에 등장하며 미래 통신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국내 이동통신 3사, 각기 다른 AI 전략 선보여

한국의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이번 MWC26에서 AI를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며 차별화된 전략을 공개했다. SK텔레콤은 AI 인프라와 초거대 AI 모델, AI 기반 무선망 기술을 중심으로 '풀스택 AI' 전략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통신사를 넘어 AI 인프라 사업자로의 도약을 모색했다.

KT는 기업용 AI 운영체제 '에이전틱 패브릭'을 중심으로 기업 업무 자동화와 AI 전환 전략을 강조했다. 차세대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와 다양한 실증 사례를 통해 기업 고객 맞춤형 AI 플랫폼을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사람 중심 AI'를 주제로 초개인화 AI 서비스 '익시오'(ixio), AI 데이터센터, 인공지능 컨택센터, 자율 네트워크 기술을 공개했다. 특히 익시오는 통화 내용을 이해하고 일정 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며, 향후 로봇 등 피지컬 AI와 연동해 활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행사에서 모바일 기술 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초이스 상을 포함해 3관왕을 차지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한국형 AI 네트워크 협력체 AINA 출범

MWC26 현장에서는 국내 통신 3사와 산학연 관련 13개 의장사, 20여 개 국내외 AI 네트워크 밸류체인 기업이 참여하는 한국형 AI 네트워크 협력체 'AINA'(AI 네트워크 얼라이언스) 출범식이 열렸다. KT가 대표 의장사로서 협력 과제 구체화와 글로벌 기관과의 협력 추진 등 산업 생태계 육성에 앞장설 예정이다.

KT 서창석 네트워크 부문장 부사장은 "AINA를 통해 한국이 글로벌 AI 네트워크 생태계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라며 "대표 의장사로서 회원사와 함께 실질적 협력체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AI와 로봇·드론 결합한 미래 기술도 주목

이번 MWC26에서는 AI와 결합한 다양한 미래 기술이 공개됐다. 중국 차이나모바일은 5G 어드밴스드 기술로 연결된 로봇식당을 선보였고, 일본 KDDI는 AI 기반 고객 감정 분석 시스템으로 맞춤형 꽃 추천 서비스를 전시했다. 유럽 오렌지는 AI와 자율비행 드론, 5G 네트워크 슬라이싱을 결합한 산불 대응 플랫폼을 소개했다.

LG유플러스는 세계적 미디어아트 제작사와 협업해 관람객의 목소리와 감정을 실시간 분석하는 미디어아트 '블룸'(Bloom)을 선보이며 AI 기술의 예술적 활용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번 행사는 AI 기술이 통신 산업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와 융합하며 미래 사회에 깊숙이 자리할 것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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