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뮤비, 익숙함 비틀어 새로움 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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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뮤비, 익숙함 비틀어 새로움 창조

BTS '2.0' 뮤직비디오, 글로벌 팬 열광

2026년 4월 2일 공개된 방탄소년단(BTS)의 '2.0' 뮤직비디오는 공개 한 달 만에 조회수 7600만 회를 돌파하며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팬들은 "지금까지 본 방탄 뮤직비디오 중 탑 티어", "이건 뮤직비디오가 아니라 중독", "최근 본 뮤직비디오 중 단연 최고로 만족스러운 작품"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적 요소와 영화 '올드보이' 오마주

지하에서 펜트하우스로 올라가는 동선은 BTS의 성장과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여기에 군무를 살린 연출이 더해져 오마주, 유머, 서사, 퍼포먼스가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연출가 이한결의 기획과 작업 과정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은 이한결 감독은 "오랜만에 복귀한 BTS 멤버들이 올드보이 콘셉트 안에서 춤을 춘다"는 한 줄 기획에서 출발했다고 밝혔다. 그는 BTS의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어떻게 더 돋보이게 할지 고민하며, 한국적 요소를 단순 반복하지 않고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이 감독은 2020년부터 CL, 보이넥스트도어, 에스파, 제니, 뉴진스 등 다양한 아티스트의 뮤직비디오와 안무 영상에 참여해왔다. 그는 뮤직비디오가 단순한 음원 시각화를 넘어 아티스트의 정체성과 세계관을 압축해 보여주는 핵심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K-팝 뮤직비디오의 경쟁력과 변화

이한결 감독은 K-팝 뮤직비디오의 경쟁력을 '비빔밥'에 비유했다. 음악, 메시지, 아티스트의 비주얼과 무드, 퍼포먼스가 결합해 공감각적 경험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안무 중심 영상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면서, 제니의 'You & Me' 퍼포먼스 뮤직비디오가 그 예로 꼽힌다.

그는 기존 K-팝 뮤직비디오의 문법을 깨는 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시장 확장과 함께 새로운 시도가 가능해졌으며,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작품으로 '2.0'을 꼽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대부분의 장면을 직접 촬영하며 자신의 성향을 반영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촬영감독 경험과 국내 제작 환경

이 감독은 해외 제작 시스템과 비교해 국내 제작 환경의 장점으로 '비용 대비 효율'을 꼽았다. 다만 최고 수준을 목표로 할 때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 아리아나 그란데 같은 대규모 완성도 추구 환경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영화에서 얻은 영감과 미래 계획

영화 전공 출신인 이한결 감독은 영화에서 영감을 얻어 뮤직비디오 작업에 반영한다. 영화 제작에 대한 꿈은 여전히 간직하고 있으며, 앞으로 영화나 시리즈물 등 콘텐츠 자체가 주인공인 작업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영상산업의 과제로 창작자 유입 구조의 한계를 지적하며, 좋은 인력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누구나 도전하고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이 양질의 콘텐츠 생산에 기여한다고 덧붙였다.

익숙함을 낯설게, K-팝 뮤비의 새로운 문법

이한결 감독은 좋은 영상의 기준으로 "관객이 무엇을 얻을 수 있느냐"를 꼽았다. 그의 연출은 익숙한 요소를 비틀어 낯설게 만드는 방식으로 K-팝 뮤직비디오의 문법을 확장하고 있다. 이는 팬들이 작품을 해석하고 공유하는 과정에서 더욱 풍부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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