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화상병 확산, 정부 총력 대응 현황
과수화상병 확산 현황과 정부 대응
최근 언론 보도에서 과수화상병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농가 피해가 커지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습니다. 6월 2일 한국일보는 과수화상병 발생 농가가 52곳, 피해 면적이 24.1헥타르에 달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농가 수와 피해 면적이 약 50% 증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농가 생계 위협과 과일 가격 급등 가능성도 언급되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공식 설명
과수화상병은 2015년 국내 처음 발생한 이후 2020년에 최대 피해를 기록했으나, 이후 지속적인 예찰과 방제 노력으로 발생 면적과 농가 수가 꾸준히 감소해 지난해에는 역대 최저 수준인 55헥타르, 135농가를 기록했습니다.
확산 원인과 대응 조치
올해 과수화상병 발생은 겨울철 온난한 기온과 개화기 이후 평년보다 높은 기온, 잦은 강수 등 병원균 증식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세종시, 충북 보은, 충남 공주, 경기 고양시 등에서 처음 발생한 점이 주목됩니다.
정부는 농촌진흥청에 과수화상병 상황실을 설치하고, 농림축산식품부에도 상황대책반을 운영하며 조기 예찰과 긴급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위기관리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여 시·군별 발생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수급 관리와 방제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예찰 강화와 농가 지원
특히 올해 처음 발생한 지역과 과원 중심으로 긴급 방제를 추진하고, 각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정기 예찰 기간을 연장하고 담당 인력을 확대하는 등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5월부터 7월까지 매주 수요일을 '과수화상병 예찰의 날'로 지정하여 농가 자가 예찰을 독려하는 푸시톡을 발송하는 등 예방 활동도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또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는 '사전예방 중점기간'을 운영하며 전국 사과·배 과원에서 병원균의 주요 월동처인 궤양 제거 작업을 추진했습니다. 5월부터는 정기 예찰을 통해 발생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습니다.
과수화상병과 사과 수급 전망
사과 생산량과 가격 변동은 과수화상병뿐 아니라 기상재해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현재 과수화상병 발생 면적은 전체 사과 재배면적 대비 0.08%에 불과해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과수화상병이 최고조에 달했던 2020년에도 발생 면적은 전체 사과 재배면적의 1% 내외였으며, 당시 가격 상승은 봄철 저온 피해, 생리장해, 태풍, 잦은 강우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였습니다. 올해는 봄철 저온 피해가 감소해 생육이 양호한 상황이며, 과수화상병 발생 면적도 평년 대비 매우 낮아 사과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