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장거리 자폭 드론 전력화 본격 추진

국방부, 드론·대드론 전력 대폭 확충 계획 발표
국방부는 2026년 4월 26일, 무인전투체계 강군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는 '국방 드론·대드론 발전 정책'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정책은 최근 우크라이나와 중동 지역에서 드론이 전장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체인저로 부상한 데 따른 대응책으로, 드론과 대드론 전력을 신속하고 대량으로 확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2만 대 이상의 저가·소모성 드론 확보 및 한국형 장거리 자폭무인기 개발
국방부는 근거리 정찰과 소형 자폭 기능을 갖춘 드론 2만 대 이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전략적 타격과 적 방공망 무력화를 위한 한국형 장거리 자폭무인기(K-LUCAS, K-Low-cost Uncrewed Combat Attack System)의 전력화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군집드론 등 차세대 드론 전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드론 전력 강화 및 첨단 무기 개발
다양한 드론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대드론 전력도 단계적으로 확충한다. 단기적으로는 접적지역에 대드론 체계와 소형 무인기 대응 체계를 배치하고, 성능이 입증된 상용 장비를 내년부터 야전에 즉시 배치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레이저, 고출력 마이크로파 등 지향성 에너지 무기 개발과 저비용 요격 드론 확보를 통해 첨단 대드론 전력을 구축한다.
50만 드론 전사 양성 및 국내 드론산업 활성화
국방부는 50만 명의 드론 전사를 양성해 드론 전력을 전군으로 확대하는 한편, 국내 드론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산 교육용 상용 드론 6만여 대를 도입하고, 복수 낙찰제를 적용해 다수의 국내 드론 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군용 인증체계인 블루-UAS를 구축해 민간 드론의 군용 활용을 신속히 지원할 방침이다.
드론 산업 경쟁력 강화 및 협력 확대
국방부는 국토교통부, 산업통상부 등 관계 부처와 협력해 배터리 등 핵심 부품의 표준화를 추진하고, 드론용 탄약 개발 및 규격화를 통해 산업 경쟁력을 높인다. 군 훈련장 개방, 군 실증 확대, '대한민국 드론공방전' 개최, 우방국과의 공급망 협력 등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해 국내 드론 산업 육성과 수출 기반 확대를 도모한다.
각 군 드론·대드론 작전 수행 역량 강화 및 국방드론본부 신설
각 군의 드론 작전 수행 역량 강화를 위해 드론작전사령부를 발전적으로 개편해 '국방드론본부'로 전환한다. 국방드론본부는 드론·대드론 전투 발전, 획득 지원, 군 실증, 제도 개선, 민군 협력 기능을 전담하는 국방부 직속 조직으로, 민간 우수 기술의 신속한 군 도입과 전력화, 드론 산업 육성을 주도한다. 본부장은 소장급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의 의지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이번 정책은 드론 역량을 전군으로 확대하고 작전 현장에 깊이 정착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드론을 활용한 작전은 특정 부대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든 부대의 보편적 작전이 될 것이며, 모든 장병이 드론을 제2의 개인화기처럼 운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방부는 드론·대드론 전력의 신속한 확보와 드론 활용 능력 강화, 국내 드론 산업 발전이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창출하여 무인전투체계 강군으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