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방주민 폭염대비 에어컨·선풍기 지원 확대

쪽방주민 폭염대비 에어컨·선풍기 지원 확대
보건복지부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026년 7월 7일부터 폭염에 취약한 쪽방주민을 위해 에어컨 40대와 선풍기 1610대를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또한, 전기요금 지원이 없는 지역의 쪽방주민에게는 1인당 최대 12만 원까지 전기요금도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2026년 5월 서울 돈의동 쪽방촌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마련되었으며, 정부가 6월에 발표한 '여름철 취약계층 보호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전국에는 서울 5개, 부산 2개, 인천·대구·대전 각 1개씩 총 10개의 쪽방촌이 운영 중이며, 각 지방정부는 쪽방상담소를 통해 주민들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별 재정 여건 차이로 냉방기기와 전기요금 지원 수준에 차이가 있었던 점을 보완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협력하여 추가 지원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6월 15일 IBK기업은행으로부터 지정 기탁받은 2억 5000만 원을 재원으로 추진된다. 후원금은 전국 10개 쪽방상담소에 배부되어 에어컨과 선풍기 지원, 전기요금 지원 등에 사용된다.
냉방기기는 개별 수요조사를 거쳐 지원되며, 에어컨 설치가 가능한 세대에는 즉시 설치한다. 건물 구조나 전력 과부하 등으로 에어컨 설치가 어려운 세대에는 신형 선풍기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부산·인천·대구·대전 등 5개 쪽방촌은 지방정부의 별도 전기요금 지원이 없어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동안 1인당 4만 6000원에서 최대 12만 원까지 전기요금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 지원은 정부의 '여름철 취약계층 보호대책'에 따른 조치로, 복지사각지대 선제 발굴, 폭염 위험정보 전파, 취약계층 보호, 냉방기기 및 물품 지원, 시설 안전점검 등을 통해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 지원을 통해 쪽방주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길 기대한다"며 "정부는 여름철 취약계층 보호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폭염으로부터 취약계층을 더욱 두텁게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