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ADB, 한국 경제성장률 대폭 상향

IMF와 ADB,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 대폭 상향
국제금융기구인 국제통화기금(IMF)과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월 대비 0.7%포인트 상향 조정해 2.6%로 발표했다. 이는 중동전쟁으로 인한 경기 하방 압력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와 인공지능(AI) 하드웨어 수출 호조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결과로 평가된다.
IMF의 7월 세계경제수정전망과 한국 경제
재정경제부는 7월 발표된 IMF의 세계경제수정전망에서 한국 경제성장률이 올해 2.6%, 내년 2.5%로 각각 4월 전망 대비 0.7%포인트, 0.4%포인트 상향 조정됐다고 밝혔다. IMF는 한국을 AI 하드웨어 순수출 상위 4개국 중 하나로 꼽으며, 반도체 대외수요가 중동전쟁의 부정적 영향을 압도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올해 1분기 한국의 성장률은 연율 기준 7.5%로 4월 예상치 1.8%를 크게 상회했다. IMF는 다만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며, 중동 정세 불안, 무역 분절화, 일부 국가의 정책 여력 약화 등 하방 리스크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책 권고와 구조개혁 촉구
IMF는 물가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는 통화정책을 주문하며, 재정지원은 취약계층 중심으로 한시적·선별적으로 진행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에너지 안보 강화와 AI 대응 역량 제고, 무역 규범 복원 등 국제협력의 중요성도 함께 강조했다.
ADB의 아시아경제전망과 한국 경제
ADB 역시 7월 발표한 아시아경제전망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2.6%로 상향 조정했으며, 내년 성장률도 2.0%로 0.1%포인트 상향했다. 이는 1분기 예상보다 강한 경제 성장세와 중동 갈등 대응 정부 대책의 완충 효과를 반영한 결과다.
ADB는 글로벌 AI 수요 증가에 따른 수출 확대가 한국 경제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에너지 가격 상승과 공급망 차질이 성장에 일부 부담을 줄 수 있으나, 반도체 경기 호조가 이를 상쇄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 경제의 미래와 정부 대응
정부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민생 어려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민생물가 안정, 청년 등 취약계층 고용 지원, 양극화 해소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AI와 녹색 대전환 등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경제·사회 구조혁신을 통해 중장기 성장잠재력 확충에 힘쓸 방침이다.
주요 국가 성장률 상향과 아시아 지역 전망
이번 전망에서 한국은 주요 30개국 중 가장 큰 폭으로 성장률이 상향 조정됐으며, 내년 성장 전망도 선진국 중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아태 선진국 중 대만, 홍콩, 싱가포르도 반도체 경기 호조에 힘입어 성장률이 상향됐다. 반면 아시아·태평양 개발도상국의 경제성장률은 4.9%로 0.2%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