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신분증, 14일부터 은행 앱 4곳 추가

모바일신분증을 2026년 10월 14일부터 기업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 앱에서도 발급받아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삼성전자와 네이버 등 6개 사업자의 앱에 이어 은행 4곳이 새로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이용자는 평소 금융 업무에 쓰던 앱으로 디지털 신원 확인을 할 수 있게 된다.
은행 앱 4곳에서 서비스 시작
행정안전부는 2026년 10월 13일 기업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 등 4개 사업자에 서비스를 새로 개방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은행 앱 이용자는 별도의 낯선 플랫폼을 찾지 않고 기존에 사용하던 금융 앱 안에서 신분증을 발급받아 제시할 수 있다.
정부는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민간 플랫폼에 디지털 신원 증명 기능을 탑재해 이용 편의와 선택권을 넓혀 왔다. 이번에 추가된 은행들은 공모로 선정된 뒤 해킹과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한 적합성 평가를 통과했다. 서비스 제공 시점은 2026년 10월 14일부터다.
지원되는 신분증은 6종
새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 앱에서는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을 비롯한 모바일신분증 6종을 지원한다. 발급받은 신분증은 은행 창구의 본인 확인뿐 아니라 관공서 서류 발급, 국내선 항공기 탑승, 편의점 성인 인증 등 신원이나 연령을 확인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지갑을 두고 나온 직장인도 은행 앱에 발급된 신분증을 활용해 금융 업무 과정에서 본인 확인을 할 수 있다. 퇴근길 편의점에서 주류를 구매할 때도 같은 앱을 이용해 성인 여부를 증명할 수 있다. 하나의 익숙한 앱으로 금융 업무와 일상 속 신원 확인을 함께 처리할 수 있다는 의미다.
실물 신분증에 따라 발급 방식 달라
은행 앱에서 처음 발급받는 경우에는 본인이 가진 실물 신분증의 종류에 따라 절차가 달라진다. IC 신분증을 소지한 이용자는 스마트폰에 해당 신분증을 태그해 발급받을 수 있다.
IC 신분증이 없다면 가까운 지정 발급 기관을 방문해 발급 절차를 밟아야 한다. 따라서 처음 이용하려는 사람은 자신이 보유한 실물 신분증이 IC 방식인지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다.
기존 발급 이력 있으면 불러오기 가능
과거에 모바일신분증을 발급받은 이력이 있는 삼성 단말기 이용자에게는 절차가 한층 간단해진다. 이 경우 실물 IC 신분증을 다시 스마트폰에 태그하거나 지정 발급 기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된다.
해당 이용자는 은행 앱에서 간단한 안심인증 절차를 거쳐 기존 신분증을 즉시 불러올 수 있다. 다만 이 방식은 기존 발급 이력이 있는 삼성 단말기 이용자에게 적용된다.
발급 방법 한눈에 보기
| 이용자 상황 | 발급 방법 |
|---|---|
| IC 신분증 보유 | 스마트폰에 실물 신분증을 태그해 발급 |
| IC 신분증 미보유 | 가까운 지정 발급 기관을 방문해 발급 |
| 기존 발급 이력이 있는 삼성 단말기 이용자 | 안심인증 후 기존 신분증을 즉시 불러오기 |
선택 가능한 민간 앱 확대
이번 서비스 개방의 핵심은 국민이 자주 사용하는 앱 가운데 자신에게 편리한 것을 선택할 수 있도록 범위를 넓힌 데 있다. 기존 민간사업자 앱에 더해 주요 은행 앱 4곳이 합류하면서 금융 거래와 신원 확인을 하나의 앱에서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행정안전부는 이용자가 친숙한 앱에서 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민간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모바일신분증을 사용할 수 있는 범위를 넓혀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