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트럼프 존경 변화 선언 화제!

트럼프와 오바마의 관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오랜 기간 반목했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 대해 이례적으로 긍정적인 발언을 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지 시각 20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에 대해 “나는 그를 좋아한다”라며 “훌륭한 신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의 긍정적 발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바마 전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바마 전 대통령은 교역 분야에서 너무나 취약했다”며 “일본과 중국 같은 나라가 미국에 한 일을 살펴보면 재앙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바마 전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바로 중단한 뒤 “그를 존경하고, 부인도 존경한다”면서 재차 우호적인 발언을 했습니다.

• 트럼프는 오바마를 훌륭한 신사라고 불렀다.
• 오바마는 교역 분야에서 취약했다.
• 트럼프는 오바마 부부를 존경한다고 발언했다.
• 트럼프의 이 발언은 이례적이다.
• 트럼프는 과거 오바마의 출생지 논란을 제기했다.

트럼프의 이례적 발언 배경

교역 분야에서 부정적인 평가가 있었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08년 대선 당시 케냐 태생의 흑인 아버지를 둔 오바마 전 대통령에 대해 ‘미국 태생이 아니기 때문에 헌법상 대선 출마가 불가능하다’는 음모론을 적극적으로 퍼뜨렸습니다. 이 같은 음모론을 불식시키기 위해 하와이에서 태어났다는 출생증명서까지 공개한 오바마 전 대통령도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불편한 심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한편, 미셸 오바마 여사까지 이런 출생지 논란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면서 트럼프와 오바마 사이의 긴장감은 지속되었습니다. 미셸 여사는 “외국인 혐오적인 주장을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하였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돌연 오바마 전 대통령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을 한 배경은 아직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대선 후보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와 트럼프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11월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후보가 사퇴하고 자신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는 것을 전제로 향후 장관으로 기용할 수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이는 앞으로의 대선 과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