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타파 학교와 지역 자기주도학습 지원 시작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 프로그램
교육청, 지자체, 지역대학 등의 긴밀한 협력을 토대로 사교육을 획기적으로 경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가 선보인다. 교육부는 21일 이같은 내용의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 사업’으로 1차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으로 지정한 19개 지역 중 총 12개 지역을 선정·발표했다. 이에 선정된 지역·학교는 학생 수준별 맞춤형 학습 지원, 기초학력 및 교과보충 프로그램, 자기주도학습 지원, 지역사회 연계 특색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교육 경감 모델을 추진한다. 특히 교육부는 지역별로 최대 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EBS·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과 협의해 EBS AI 멘토링 스쿨과 진로진학 관련 정보 제공 등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오는 9월 이후 교육발전특구 2차 선정지역과 1차 선정지역 중 미신청 지역 등을 대상으로 사교육 부담없는 지역 학교 2차 선정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역별 프로그램 개요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 사업’은 사교육 경감과 공교육 경쟁력 강화의 선순환을 창출하고 지역의 우수한 사교육 경감 모델을 발굴·확산해 나가기 위해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을 대상으로 올해 첫 시행되는 사업이다. 이에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으로 지정된 14개 지역이 신청한 바, 교육정책과 현장 경험이 풍부한 지역 추천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의 검토 결과를 반영해 12개 지역을 최종 선정했다. 교육부의 지원 하에 이들 지역은 다양한 사교육 경감 모델을 실행한다. 지역별로는 춘천은 예비교사 수학 1:1 상담, 레벨업 수학 캠프 등을 운영하며, 부산은 맞춤 학습 지원 시스템과 인터넷 강의를 제작·보급한다. 제주도는 24개 고등학교에 학습 관련 질의응답 프로그램과 학습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역마다 필요에 따라 특화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 춘천: 예비교사 수학 1:1 상담, 레벨업 수학 캠프
- 부산: 맞춤 학습 지원 시스템, 인터넷 강의 제작·보급
- 제주도: 학습 관련 질의응답 프로그램, 학습자료 제공
- 원주: 방과후·방학 중 학습 역량 강화 프로그램
- 대구: 학습도움닫기, 학습집중채움 프로그램, 교재 지원
자기주도학습 및 상담 프로그램
| 전남 | 광주 | 진로 상담 |
| EBS 인공지능 진단검사 결과에 따른 학습관리 | 광주교대, 전남대, 조선대와 협력한 학습 보조 및 상담 | 학생 스스로 학습 계획 수립 및 진로 상담 프로그램 운영 |
| 온·오프라인 연계 운영 | 문해력과 기초 수학 학습 보조 | 상담 프로그램 운영 |
예를 들어 전남은 EBS의 인공지능 진단검사 결과에 따른 수준별 학습관리와 온·오프라인 연계 운영이 특징이다. 광주는 광주교대, 전남대, 조선대의 대학생 보조교사가 교사와 협력해 정규 교육과정에 참여해 문해력과 기초 수학 등의 학습을 보조한다. 또한, 학생 스스로 학습 계획을 수립하고 진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이러한 자기주도학습 공간 및 상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학습 효율성을 높이고 더 나은 진로를 계획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지역별 특색 프로그램
이에 더해 울진은 한수원과 연계한 진로 상담 프로그램, 국립해양과학관·안전체험관 특별 체험 수업을 제공하며, 울진해양레포츠센터와 연계한 놀이 영어 캠프를 운영한다. 경남은 경상국립대·진주교대·거제대 등 대학과 연계해 캠프를 운영하며 여러 산업 단지와 연계한 진로 탐방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구미는 금오공대와 연계해 드론, 로봇, 코딩 등 신산업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학교와 지역 사회가 협력하여 다양한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 지역 내 대학 및 공공기관, 산업단지와의 협력을 강화하여 학생들에게 실질적이고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진보이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일대에 입시 홍보문이 붙어있다.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정책 효과 및 전망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을 중심으로 지역별로 우수한 사교육 경감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다른 지역으로 확산해 학생과 학부모의 사교육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교육 부담을 줄이고 공교육의 질을 높이는 것이 이번 사업의 주요 목표다. 각 지역의 프로그램은 철저한 성과관리와 사교육 영향 분석을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될 예정이다. 앞으로 이 사업이 전국적으로 확대되어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부는 매년 성과지표를 점검하여 다음 연도 계속 지원 여부를 결정하고,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러한 변화가 지속되어 미래 세대에게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문의 : 교육부 정책기획관 사교육입시비리대응관(044-203-7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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