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급등 성장률 3%로 상향 엔비디아 급락!
뉴욕증시 상승 배경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지난 29일(현지시간) 장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2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상향 조정되면서 얻은 힘 때문입니다. 전날 엔비디아의 실적에 대한 경계감으로 주춤했던 증시는 이제 회복세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깜짝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높아진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며 하락했으나, 다른 빅테크 주식들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10시 15분 현재, 뉴욕 주식시장에서 다우 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4% 오른 4만 1311.91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56% 상승한 5623.7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4% 뛴 1만 7721.87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특히 세일즈포스는 시장 예상을 넘어서는 실적 발표와 연간 이익 전망 상향으로 0.45%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실적과 그 영향
엔비디아는 전날 장 마감 후 2025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2%와 168% 급증한 매출 300억 4000만 달러와 순이익 166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3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325억 달러로 제시했으나 이 또한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내려졌습니다. 최신 인공지능(AI) 칩인 '블랙웰'도 예정대로 4분기 출시될 예정입니다.
결과적으로 엔비디아는 주가가 4.29% 하락하는 중입니다.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는 시장 내부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와 반대로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아마존,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등 다른 테크 주식들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2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상회하여 주식시장이 반등
- 개인지출 증가율이 예상보다 높아져 GDP 상승률을 견인
-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 하향 조정
- 미국 노동시장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
- 국제유가 상승세로 거래
미국 경제 성장과 개인지출
| 2분기 경제성장률 | 전망치 | 실제 |
| 속보치 | 2.8% | 3% |
| 1분기 성장률 | 1.4% | 2.9% |
| 개인지출 증가율 | 2.3% | 2.9% |
미국 상무부는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연율 기준 3% 성장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로써 미국 경제 성장의 중요한 동력인 개인지출이 크게 증가하여 GDP 성장률을 끌어올렸습니다. 개인지출 증가율은 종전 2.3%에서 2.9%로 상향되었습니다. 이는 건강 관리, 주택, 유틸리티, 여가 부문 등에서 상품 및 서비스 지출이 증가한 결과입니다.
인플레이션과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반면 인플레이션은 하향 조정되면서 경제의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2분기 연율 2.8% 상승해 지난달 수치(2.9%) 대비 0.1%포인트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월가 전망을 초과하는 수치를 기록했으나,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물가는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가장 중시하는 지표입니다.
결과적으로, 시장은 30일 예정된 7월 PCE 물가지수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최근 하향 조정된 인플레이션 지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목표로 하는 2%에 매우 근접하고 있습니다. 근원 PCE 물가 상승률은 직전 3개월간 2.1%로 둔화되었습니다.
미 노동시장 현황
미국 노동시장은 견조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 1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2000건 줄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를 밑도는 수준입니다. 노동시장에 대한 더 명확한 추세는 다음 달 발표될 8월 고용 보고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투자자들은 9월 금리 인하를 확신하고 있습니다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과 국채 금리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 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내릴 가능성을 100% 반영하고 있습니다. 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가능성은 65.5%, 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하는 '빅컷' 가능성은 34.5%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국채 금리는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글로벌 채권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86%에 도달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9달러(2.55%) 상승한 배럴당 76.42달러를 기록했고, 글로벌 원유 가격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1.64달러(2.11%) 오른 배럴당 79.22달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국제 원유 시장의 수급 상황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