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영웅 주정훈 2연속 태권도 동메달
2024 파리패럴림픽 태권도 주정훈
2024 파리패럴림픽에 출전한 태권도 선수 주정훈(30·SK에코플랜트)은 한국 장애인 태권도의 자랑으로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2024년 3월 31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주정훈은 남자 K44 등급(한쪽 팔의 팔꿈치 아래 부분이 마비되거나 절단된 장애를 가진 선수) 80kg 이하 동메달 결정전에서 눌란 돔바예프(카자흐스탄)를 7-1로 이겼습니다. 이로써 주정훈은 2021년 도쿄 대회에 이어 패럴림픽에서 두 번째 메달을 땄습니다. 도쿄패럴림픽 당시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의 장애인 태권도 종목에 출전해 사상 첫 메달(동메달)을 획득한 주정훈은 이번 대회에서도 큰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주정훈의 도전과 성과
주정훈의 이번 2024 파리패럴림픽 경기는 그에게 많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1-1 상황에서 발차기 공격을 연속으로 성공시켜 5-1로 점수 차이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고, 성공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특히 이번 경기는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2023년 개최)에서의 성과와 맞물려 주정훈의 실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주정훈은 금메달을 놓친 아쉬움 속에서도 자신의 경기를 끝까지 완주했습니다. 그가 이룬 성과는 단순히 메달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2024 파리패럴림픽에서 동메달 획득
- 2021 도쿄패럴림픽에 이어 2회 연속 메달 획득
- 주정훈의 장애 극복 이야기
-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과의 연결
- 주정훈의 태권도 경력과 영향력
주정훈의 장애 극복 이야기
나이 | 30세 | 태권도 경력 |
출생 | 오른손 절단 | 초등학교 2학년 시작 |
가족 | 부모님과 할머니 | 비장애인과 경기를 하다가 전환 |
주요 성과 | 도쿄패럴림픽 동메달 | 파리패럴림픽 동메달 |
주정훈은 두 살 때 사고로 인해 오른손을 절단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부모님이 가게 일을 하느라 바빠 할머니 집에서 자라다가 소여물 절단기에 오른손을 다치게 되었습니다. 절단된 손을 찾지 못해 접합 수술을 받지 못한 상황에서 주정훈의 삶은 큰 변화를 맞이했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 때 태권도를 시작한 주정훈은 비장애인 선수들과 경기를 하다가 장애인 태권도로 전환하게 되었습니다.
주정훈의 태권도 경력과 영향력
주정훈은 장애를 극복하고 태권도 선수로서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2017년 말부터 장애인 태권도 선수로 활동하며 자신의 경력을 쌓아왔습니다. 그는 대회 전 "최초의 장애인 태권도 금메달을 꼭 내가 따고 싶다. 그래서 (김예선) 감독님도 최고의 지도자가 될 수 있게 해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경기 도중에 부상을 입으면서도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는 그의 의지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하나은행의 지원과 응원
한편, 하나은행은 현지 교민들과 함께 응원단을 꾸려 그랑팔레에서 주정훈을 응원했습니다. 이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그의 경기를 지켜보며 힘찬 응원을 보냈습니다. 주정훈의 성과는 많은 사람들의 도움과 응원 덕분입니다. 이번 경기를 통해 주정훈은 자신의 실력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었습니다.
주정훈은 경기 뒤 이렇게 말했습니다. "첫 판(16강전)에 세르비아 선수와 하다가 무릎으로 골반을 부딪쳤는데 지금 뼈와 근육 사이가 너무 아리다. (4강전이 끝나고)99번 정도는 포기하고 싶었는데 감독님이 나약한 소리 하지 말라고, 인생에 다시는 오지 않을 기회라고 해서 화장실에서 마음을 정리했다." 그의 이 말을 통해 우리는 주정훈의 의지와 노력, 도전 정신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 2024 파리패럴림픽 경기를 통해 주정훈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