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응원가 ‘빅토리’ 혜리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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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영화 ‘빅토리’는 1984년 거제 고등학교에서 결성된 최초 여고 치어리딩 팀인 새빛들을 모티브로 한 작품입니다. 주인공 필선(이혜리)과 미나(박세완)는 댄스 콤비로, 댄스 연습실을 마련하기 위해 서울에서 전학 온 세현(조아람)과 치어리딩 동아리를 결성해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2007년 데뷔한 박범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그는 이번 작품에서 시대적 배경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밝고 유쾌한 톤을 유지하려 노력했습니다. 지쳐 있는 사람들이 영화를 관람하면서 신나게 즐길 수 있도록 연출한 것이 특징입니다.

기획 의도와 연출

박범수 감독은 기획의도를 밝히며, “지쳐 있는 사람들이 영화를 관람하면서 마냥 신나고, 마냥 응원받을 수 있는 영화를 연출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는 시대적 배경을 현대적으로 옮기고 전체적인 톤을 높여 독특한 작품을 완성했습니다. 제23회 뉴욕 아시안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것은 이 작품의 높은 완성도를 입증했습니다. 이혜리는 개막식에서 스크린 인터내셔널 라이징 스타 아시아 어워드를 수상하였으며, 특히 시사회에서 눈물을 보이며 자신과 작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 1999년 세기말을 배경으로 한 청춘 영화입니다.
  • 주인공들은 치어리딩 동아리를 통해 꿈을 찾아갑니다.
  • 세기말 특유의 분위기와 고등학교 생활을 재현했습니다.

줄거리

영화는 1999년 거제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필선(이혜리)과 미나(박세완) 두 친구가 주도하는 댄스 팀의 활동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이들은 댄스 연습실을 마련하기 위해 서울에서 전학 온 세현(조아람)을 중심으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를 결성합니다. 이제 9명의 소녀들은 각자의 개성을 살려서 함께 치어리딩 공연을 준비하게 됩니다. 필선을 짝사랑하는 골키퍼 치형(이정하)이 속한 거제상고 축구부도 함께 등장하며 이야기의 흥미를 더합니다. 축구부와 밀레니엄 걸즈는 서로를 응원하며 우정과 꿈, 사랑을 키워나갑니다.

캐릭터 소개

주요 캐릭터는 팀의 중심이 되는 필선, 미나, 세현입니다. 필선(이혜리)은 춤으로 거제를 평정한 고등학생으로, 꿈은 엄정화의 백댄서가 되는 것입니다. 필선의 소울메이트 미나(박세완)는 필선과 함께 댄스 연습실을 마련하려고 치어리딩 동아리를 결성합니다. 그들은 서울에서 온 치어리더 세현(조아람)을 새로운 리더로 맞아들이며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세현은 원칙을 중요시하며 팀을 이끌고, 그녀를 중심으로 모든 멤버들은 치어리딩에 진심을 다하며 성장합니다. 그 외에도 소희, 순정, 용순, 상미, 유리 등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개성을 뽐냅니다.

단소리

영화 ‘빅토리’의 매력 중 하나는 캐릭터들의 높은 싱크로율과 청춘의 반짝임을 잘 표현한 것입니다. 배우들은 촬영 전부터 사투리와 치어리딩을 익히며 완벽한 준비를 했습니다. 이들의 노력은 영화 곳곳에서 빛을 발하며, 관객에게도 뜨거운 열정과 청춘의 힘을 전달합니다. 특히, 김원준의 ‘쇼’, NRG의 ‘할 수 있어’, 디바의 ‘왜 불러’ 등 당시의 명곡들을 담아 영화의 추억 소환 효과를 높였습니다. 그 시절의 음악과 댄스가 어우러져 눈과 귀를 호강시키는 경험을 제공하며, 벚꽃과 유채꽃이 만발하는 아름다운 풍경과 미장센은 덤입니다.

쓴소리

영화 ‘빅토리’는 매력적인 요소가 많지만, 아쉬운 점도 존재합니다. 먼저, 영화에서 가져오는 시대적 배경은 '써니'나 '땐뽀걸즈'와 같은 청춘 영화들과 유사하여 진부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다양한 이야기들을 120분 안에 담다보니 전체적으로 산만한 느낌을 주고, 주요 서사에 대한 몰입도가 떨어지기도 합니다. 다양한 요소들을 균형 있게 담기 위해서는 어려움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춘 특유의 아름다움을 잘 살려내며, 밀레니엄 걸즈가 던지는 진솔한 메시지에는 분명 매력이 있습니다.

번외이슈: 실존 인물도 응원

영화 속 추필선은 실제 치어리딩 팀 ‘새빛들’의 회장이었던 한필선 씨를 모티브로 했습니다. 영화 ‘빅토리’를 직접 관람한 한필선 씨는 이혜리와의 만남에서 많은 공감을 얻고 따뜻한 인사를 전했습니다. 그녀는 “영화 속 추필선과 내 성격이 많이 닮았다”며 이혜리에게 애정을 표현했습니다. 한필선 씨의 자녀도 “제가 몰랐던 엄마의 청춘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감사를 표현하는 자필 편지를 건네며 이혜리를 심금에 울리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실제 스토리는 영화의 진정성을 한층 더 높여줍니다.

흥행소리

‘빅토리’는 개봉 첫날 3만 625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5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이후에도 큰 반등을 이루지 못한 채 비슷한 순위에 머물렀습니다. 이는 여러 경쟁작의 존재와 관객의 취향 변화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개봉 후에도 '파일럿', '사랑의 하츄핑', '에이리언: 로물루스' 등의 강력한 경쟁자와 고군분투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주연 배우 혜리의 깜짝 무대 인사와 열정 가득한 홍보는 영화의 흥행이 계속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예매율 1위를 기록한 '임영웅' 영화가 출격하면서 '빅토리'의 흥행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관객소리

영화 ‘빅토리’에 대한 관객들의 반응은 다양합니다. 긍정적인 평가로는 “유쾌 상쾌 통쾌한 음악이 좋았다”, “옛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다”가 있습니다. 특히 청춘의 아름다움과 상큼발랄한 여고생 성장 영화를 높이 산 관객들이 많았습니다. 반면, 부정적인 평가로는 “빈약한 내용을 추억이라는 감성으로 채우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 같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많은 스토리와 캐릭터를 담아내려다 보니 개연성이 부족하거나 산만하다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빅토리'는 청춘의 열정을 담아내며 지켜볼 가치가 있는 작품입니다.

청춘 응원가 ‘빅토리’ 혜리의 선택!
기사작성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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