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별세 생존자 8명 남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별세 소식

정의기억연대(정의연)는 7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전날 별세했다고 밝혔다. 할머니는 18세 때 바느질 공장에 취업하기 위해 친구와 함께 중국으로 갔다가 일본군에 의해 강제로 끌려가 위안부 생활을 하게 되었다. 1945년 광복 후로도 귀국하지 못하다가, 2000년대 초반에야 고국으로 돌아와 가족과 상봉했다. 이후 할머니는 정부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등록한 뒤, 수요시위와 해외 증언 등에 참여하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활발히 활동했다.

장례 비공개 결정 및 유가족의 뜻

유가족의 뜻에 따라 할머니의 장례는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다. 정의연은 할머니의 평화와 유가족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기 위함이라며 비공개 장례 결정을 밝혔다. 할머니의 생전 활동과 헌신을 기리며, 많은 이들이 슬픔 속에 애도하고 있다. 비록 장례는 비공개로 진행되지만, 그녀의 숭고한 희생과 공헌은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

• 정부 등록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중 생존자는 8명
• 위안부 피해자 생존자의 연령은 94세에서 96세 사이
• 위안부 피해자 생존자의 거주지는 서울, 대구, 인천, 경북, 경남, 경기 등 다양

여성가족부의 입장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장관 직무대행)은 “또 한 분의 위안부 피해자를 떠나보내게 돼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여성가족부는 위안부 피해자들이 편안한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고, 이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을 위한 기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신 차관은 할머니의 헌신과 고통을 기억하며, 그 길을 이어가는 이들에게 최대한의 지원과 관심을 약속했다.

정부 및 단체의 추모 사업

현재 정부와 여러 시민 단체들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을 기리고 그들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다양한 추모 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여러 지원 단체들과 연계하여 피해자 지원 및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으며,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담은 기록물을 보존하고 전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피해자들의 역사를 잊지 않고 미래 세대에게 전달하는 것이 우리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 과제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여러 과제가 남아 있다. 무엇보다 피해자들에 대한 적절한 지원이 필요하다. 이는 심리적,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사회적 인식 개선을 통한 더 나은 생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포함한다. 또한 다양한 교육 활동을 통해 위안부 문제의 역사적 사실을 잊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현재와 미래 세대에게 일본군 위안부의 역사를 지속적으로 전달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국제 협력을 통해 이 문제를 널리 알리고, 지속적으로 해결책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

지역별 위안부 피해자 현황

2021년 현재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중 생존자는 총 8명이다. 이들 모두 94세에서 96세 사이의 고령자로, 서울, 대구, 인천, 경북, 경남, 경기 등 다양한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각 지역별 생존자 수는 다음과 같다.

• 서울: 1명
• 대구: 1명
• 인천: 1명
• 경북: 1명
• 경남: 1명
• 경기: 3명

이들은 각각 자신의 생활 반경 내에서 여생을 보내고 있으며, 정부와 여러 단체들의 지원을 통해 본인의 일상 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이들이 피해자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기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