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비 조기 대란 왜? 가격 폭등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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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추석 차례상 물가 동향
추석 차례상을 준비하는 데 있어 가장 큰 부담은 바로 물가입니다. 올해는 사과와 배추의 가격이 다소 하락했지만, 굴비, 조기, 김 등의 수산물 가격이 급등하며 전반적인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이러한 가격 변동의 원인은 기후변화와 남획 등 여러 요인에 기인합니다.
수산물 가격 상승
수산물은 추석 차례상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품목입니다. 그러나 최근 수산물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어 많은 이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참조기는 1마리 소매가격이 지난해 1266원에서 올해는 1797원으로 41.9% 상승했습니다. 이는 평년 대비 40.3% 높은 수치입니다. 이러한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는 기후변화와 어획량 감소가 있습니다. 실제로 국내 조기 어획량은 2020년 4만1000t에서 2022년 1만6400t으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굴비: 조기를 소금에 절여 해풍에 말린 굴비의 가격은 마리당 3301원으로 작년 대비 63.5% 올랐습니다.
- 김: 추석 선물로 자주 사용되는 김의 가격도 10장 기준으로 1354원으로 지난해보다 38.3% 올랐습니다.
- 부세: 주로 중국에서 수입되는 부세의 가격은 마리당 3809원으로 큰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과일 가격 동향
반면, 과일 가격은 다소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과와 배는 각각 2만6135원과 3만4069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으나, 폭등 수준은 아닙니다. 배의 경우, 최근 공급 물량 증가로 인해 가격이 다소 안정되었습니다.
채소 가격 동향
최근 채소 가격은 폭염과 폭우로 인해 큰 변동을 보이고 있습니다만, 여름 배추와 정부 비축 물량의 공급으로 최근에는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배추의 1포기 가격은 현재 6971원으로 7.3% 내려갔으며, 무 가격은 4101원에서 3725원으로 9.1% 하락했습니다.
추석 차례상 준비 비용
전통시장 | 대형마트 | 차이 |
29만8313원 | 37만1097원 | 7만2784원 (19.6%) |
전통시장에서 추석 차례상을 준비하는 비용은 대형마트보다 약 19.6% 저렴합니다. 전통시장의 채소류 가격은 대형마트보다 51.2% 저렴하고, 수산물과 육류도 각각 평균 36.4%, 21.1%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품목별 가격 비교
전체 27개의 조사 품목 중 22개는 전통시장에서 대형마트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깐도라지와 고사리는 각각 67.1%, 66.9% 더 저렴하며, 동태포와 시금치도 47.2%, 45.0% 더 저렴합니다. 반면, 사과, 배, 두부와 밀가루는 대형마트가 더 저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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