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BJ 마약 혐의 구속 사라질까?

세야의 마약 투약 혐의 구속 사건

유명 아프리카TV BJ 세야(본명 박대세·35)가 조폭 출신 유튜버 김강패(본명 김재왕·33)로부터 마약을 건네받아 함께 투약한 혐의로 구속되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박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여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박씨는 지난해부터 김씨로부터 케타민 등 마약류를 건네받아 자기 집 등에서 지인들과 여러 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씨의 자백과 경찰 조사

2008년부터 아프리카TV BJ로 활동해온 박씨는 지난해 3월 라이브 방송에서 마약류 투약 사실을 공개하며 경찰에 자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박씨는 자수를 하고 수사를 받았으나, 최근 '인터넷 방송인 집단 마약 의혹'이 불거지면서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습니다. 박씨는 "(자수하겠다고 한) 그 이후 나쁜 짓은 절대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으나, 경찰은 추가로 박씨의 마약 투약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심사 도중 세야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자리를 떴습니다.

•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은 박씨의 구속 심문.
• 라이브 방송에서 자백하고 경찰에 자수한 박씨.
• 추가로 포착된 박씨의 마약 투약 정황.

박씨의 해명과 경찰의 추가 포착

세야는 자신이 마약을 함께 했다는 연루 의혹이 제기되자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을 통해 논란과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당시 세야는 "1년 6개월 전에 생방송에서 자백하고 경찰서에 다녀왔다"며 "그때부터 계속 성실히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최근까지 치료를 꾸준히 받아왔으며, 아직도 치료 예약이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세야의 해명 방송

세야는 과거의 잘못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게임 방송 중 머리를 1년 정도 자르지 않은 것도 마약을 하지 않겠다는 의지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한 번의 실수를 다시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경찰 수사 과정에서 김씨로부터 마약을 받아 여러 차례 투약한 정황이 밝혀졌습니다.

아프리카TV의 대응

아프리카TV 측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BJ에 대해 엄격한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세야의 구속영장실질심사 소식이 알려지자 즉시 그의 방송 계정을 정지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구속된 김씨도 국내 폭력조직이라는 배경을 가진 인물로서 BJ 활동을 지속해 왔으나 마약류 투약 및 판매 혐의로 구속되었습니다. 김씨는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지속적으로 마약류를 판매한 혐의로 송치되었습니다.

세야의 과거와 현재

한편, 세야는 2008년부터 아프리카TV BJ로 활동해왔으며, 애청자 수는 48만 7천여 명에 달합니다. 그의 방송은 주로 게임, 일상 이야기를 다루며 많은 팬들과 소통해왔지만, 이번 마약 투약 사건은 그의 팬들과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또한, 경찰 수사 과정에서 아프리카TV BJ와 소속 엔터테인먼트사 임직원 등 20여 명의 마약류 투약 정황이 포착되며 사태는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세야의 사건은 단순히 한 개인의 문제를 넘어, 인터넷 방송 커뮤니티 전체의 문제로도 확산될 우려가 있습니다.

인터넷 방송인의 신뢰 문제

이번 사건을 통해 인터넷 방송인의 신뢰 문제도 다시 한 번 재고해야 하게 되었습니다. 특정 개인의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커뮤니티와 시청자의 신뢰 문제가 얽혀 있는 사안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넷 방송인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더욱 높은 윤리 기준이 요구됩니다. 세야 사건을 계기로 인터넷 방송인들에게도 경각심을 줄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