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응급실 대란 의사 연속근무 현실.
응급실 연속근무 현황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가 최근 실시한 조사에서는 다수의 응급실 전문의들이 긴 연속 근무시간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2023년 추석 연휴 동안 응급의료현장에서 일어난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되었습니다. 조사에 참여한 응급의학과 전문의 89명 중 69.7%는 12시간 이상 연속 근무를 했다고 응답했습니다. 특히 16시간 이상 연속 근무를 한 비율도 16.9%에 달했습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응답자 중 일부는 36시간 이상 근무했다고 응답했습니다. 깨어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업무수행 능력이 급격히 저하되며, 20시간 이상 연속 근무할 경우 음주운전과 비슷한 상태라는 연구결과도 있어 이는 환자 안전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연속근무 현황과 추가 근무시간
해당 조사는 또한 연속 근무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근무시간 합계도 함께 측정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28명(31.5%)이 48시간 이상 근무했다고 답했으며, 9명(10.1%)은 64시간 이상, 3명(3.3%)은 104시간 이상 근무하였습니다. 이런 실태는 응급의료진의 근무환경이 얼마나 열악한지를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이에 대해 전의교협은 추석 연휴 동안 응급실에서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정부의 발표와는 달리 응급의료진이 겪고 있는 업무 과부하와 관련한 문제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 조사 결과 응답자 중 69.7%는 12시간 이상 연속 근무를 했습니다.
- 응답자 중 15명은 16시간 이상 연속 근무, 3명은 36시간 이상 연속 근무를 했습니다.
- 조사 기간 동안 전체 근무시간이 48시간 이상인 인원이 28명, 104시간 이상인 인원이 3명이었습니다.
환자 안전과 의료 붕괴의 위험
의료계에 따르면, 16시간 이상 연속 근무 시 업무수행능력이 급격히 저하되어 환자 안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이러한 문제점은 환자에게 직접적인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20시간 이상 깨어 있을 경우 업무수행능력은 음주운전자와 비슷한 수준까지 떨어진다고 합니다. 이는 의사의 신체적, 정신적 상태가 최적이 아닌 상황에서 의사 결정을 해야 함을 의미하며,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매우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는 결국 심각한 의료 붕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전문의들의 사직 의향
조사 결과, 응급실 전문의의 절반 이상이 실제로 사직을 고려하고 있음을 나타냈습니다. 89명 중 46명(51.7%)이 사직을 고려 중이며, 전공의 복귀가 무산될 경우 61.8%인 55명이 사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의료계의 인력 부족 문제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는 큰 위험 요소입니다. 정부는 응급의료현장의 현실을 직시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전문의들이 사직을 고려하는 이유는 과중한 업무량, 열악한 근무환경, 그리고 정부 정책에 대한 불만 등 복합적인 요인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발표 내용
보건복지부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 수가 작년에 비해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일 평균 2만 6,983명의 환자가 응급실을 방문했으며, 이는 작년 추석 대비 32%, 올해 설 대비 27% 감소한 수치입니다. 그러나 의료진과 관계자들은 정부의 이 같은 발표가 응급의료현장의 실제 상황을 왜곡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개별 사례에서는 의료 이용이 불편한 경우도 많았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전체적으로 큰 혼란이 없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응급실 현장의 목소리
현장의 의료진들은 정부의 평가와는 달리, 응급실에서는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정부의 낙관적인 발표와는 다르게, 실제로 많은 응급의료진이 과중한 업무와 열악한 근무환경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는 결국 의료 서비스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의료진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는 단순히 응급의료현장의 문제가 아니라, 전반적인 의료 시스템의 문제로도 연결될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합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의 입장
전의교협은 현재의 응급의료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정부의 정책 변화가 필요함을 강조했습니다. 정부의 무책임하고 무능력한 의료 정책은 전공의 뿐 아니라 전문의들도 떠나게 만든다는 주장을 폈습니다. 전의교협은 정부가 10년 뒤의 허상을 쫓지 말고, 현재의 문제를 직시하고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체계가 무너질 위기에 처해있다는 경고를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결론과 제언
이번 조사를 통해 드러난 응급의료현장의 실태는 긴급하게 해결되어야 할 문제입니다. 의료진의 과도한 근무시간과 열악한 근무환경은 환자 안전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며, 이로 인해 의료진들의 사직 의향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보다 현실적인 정책을 마련하고, 의료진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또한, 전반적인 근무환경 개선을 통해 응급의료체계를 안정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언론, 시민단체, 국민 모두가 함께 이 문제에 대한 관심을 가지며 해결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의 과제
앞으로의 과제는 현재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야 합니다. 의료진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이들의 사직 의향을 낮추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필요합니다. 정부는 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가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제공해야 합니다. 응급의료체계가 안정되지 않으면, 이는 국민 건강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정부는 의료계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보다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