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센트럴파크 vs 세종 중앙공원 비교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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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과 센트럴파크

미국 뉴욕의 집값은 센트럴파크에서 떨어진 거리에 반비례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센트럴파크에 가까울수록 집값이 더 비싸집니다. 창문을 열어 마주하는 풍경이 빌딩숲이어도 나쁘지 않겠지만, 탁 트인 자연과 푸른 녹지라면 더할 나위가 없겠습니다. 사실 센트럴파크는 처음부터 환영받는 장소는 아니었습니다. 1895년 센트럴파크 건립 계획이 발표됐을 때 많은 이들이 반대했습니다. 당시에는 흔한 공원 대신 주택이나 상업지역을 건설하는 것이 더 실용적이라는 논리였기 때문입니다.

센트럴파크의 역사

이때 센트럴파크를 설계한 프레더릭 로 옴스테드의 한마디가 분위기를 바꾸었습니다. 그는 "지금 센트럴파크를 만들지 않는다면 앞으로 10년 안에 이만한 면적의 정신병원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백 번 옳은 말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세계 최고의 지가를 자랑하는 뉴욕에서는 식물이 뿌리내릴 한 뼘의 공간도 허투로 허용되지 않았을 것이고, 콘크리트와 아스팔트 일변도의 회색 도시에서 온전한 정신을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 센트럴파크는 도시의 자연 공간을 제공해 줍니다.
  • 건설 당시에는 많은 반대 의견이 있었습니다.
  • 오늘날 뉴욕의 상징적인 장소가 되었습니다.

뉴욕과 세종의 비교

그로부터 100년이 훌쩍 지난 지금, 센트럴파크 없는 뉴욕은 상상하기 힘들게 되었습니다. 전 세계인이 뉴욕 하면 하늘로 치솟은 맨해튼의 마천루와 함께 센트럴파크의 여유로운 풍경을 떠올립니다. 거대한 공간낭비 같았던 센트럴파크가 실은 뉴욕의 가치를 높였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세종은 어떤가요? 세종은 도심 중심부는 중앙녹지공간으로 비우고 도시를 주변으로 동그랗게 둘러 어느 한 곳이 중심이 아닌 모두가 평등한 구조로 설계되었습니다. 정원도시로는 매우 이상적인 형태입니다.

세종의 중앙녹지공간

중앙녹지공간에는 세종중앙공원과 호수공원, 국립세종수목원이 들어서 뉴욕 센트럴파크 못지않습니다. 뉴욕과 세종은 도시 전체 면적과 그 안에 있는 공원이 차지하는 비중도 비슷합니다. 뉴욕의 도시 전체 면적은 783.8㎢이며, 센트럴파크가 3.41㎢로 103만 평에 이릅니다. 세종은 전체 면적이 뉴욕의 60% 수준인 465.23㎢이고, 세종중앙공원은 뉴욕 센트럴파크의 57%에 해당하는 1.95㎢입니다.

세종의 자원의 인지도

그럼에도 아쉬운 부분은 이토록 훌륭한 자원이 덜 알려져 있다는 사실입니다. 도시가 완성될 2030년까지 아직 여유가 있다고 생각해서인지 낮은 인지도에 대한 아쉬움도 없습니다. 그러나 '언젠가 알려지겠지' 하는 식의 안이함이 불러온 문제는 현재진행형입니다. 낮은 인지도는 관광객 유치와 산업화에 한계로 작용하고, 이는 상가 공실과 자족기능 부족으로 이어집니다. 이만한 자원을 눈앞에 두고도 정원관광산업으로 연결하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국제정원도시박람회의 필요성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는 반드시 추진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사람과 정원이 공존하는 '정원 속 도시' 세종을 전 세계에 알리고, 환경문제에 생태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합니다. 읍면지역 오래된 집을 정비하고 마을을 재생하는 계기도 만들어야 합니다. 거리의 가로수마다 관리자의 표찰이 게시된 싱가포르처럼, 단 5일 개최로 3,500억 원의 부가가치를 유발하는 영국 첼시 플라워 쇼처럼 우리는 '세종형 정원관광산업'을 일으켜야 합니다.

정원관광산업의 핵심

정원관광산업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 할 필요. 국제 이벤트를 통한 인지도 향상 필수. 내일을 위한 투자 필수.

그러려면 정원도시박람회와 같은 국제 이벤트는 필수입니다. 옛말에 '농부는 굶어 죽어도 씨앗을 베고 죽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오늘 감내해야 할 어려움이 아무리 크더라도 내일을 위한 투자는 포기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를 두고 대안 없는 문제 제기가 못내 아쉬운 이유이기도 합니다. 개최 시기를 지방선거와 연결해서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입니다.

정치적인 오해 해소

2027년에는 대선이 있고, 2028년에는 총선이 있습니다. 언제고 선거가 없는 해가 있겠습니까. 또, 박람회가 실패할 것이라며 비관론을 펴면서, 동시에 지방선거에 유리한 표를 얻기 위해 박람회를 개최하려 한다는 일각의 주장도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나는 진심으로 바랍니다. 우리가 대한민국 행정수도이자 정원관광산업의 중심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미래를 위한 고민과 소통

바라건대 그러려면 지금 무엇이 세종시의 미래를 위한 것인지 함께 고민하고 소통할 수 있기를 거듭 호소합니다. 최민호 세종시장

뉴욕 센트럴파크 vs 세종 중앙공원 비교 분석!
기사작성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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