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국민 통합과 경제 회복 강조

이재명 대통령, 국민 통합과 경제 회복 강조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로텐더홀에서 취임선서를 마친 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의 또 다른 의미에 따라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제 출범하는 민주당 정권 이재명 정부는 정의로운 통합정부, 유연한 실용정부가 될 것"이라며 "분열의 정치를 끝내고 국민 통합을 동력으로 삼아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생 회복과 경제 살리기부터 시작하겠다"며 "불황과 일전을 치르는 각오로 비상경제대책 태스크포스(TF)를 즉시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국민께 드리는 말씀 주요 내용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께 깊은 책임감과 감사함을 전하며, 5,200만 국민의 다양한 열망과 소망을 안고 대한민국 21대 대통령으로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그는 "벼랑 끝에 몰린 민생을 되살리고 성장을 회복해 모두가 행복한 내일을 만들어갈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쟁 수단으로 전락한 안보와 평화, 무관심과 무능으로 무너진 민생과 경제, 그리고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울 시간"이라며 "혐오와 대결을 넘어 공존과 화해, 연대의 다리를 놓고 국민행복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크게 통합하라는 국민의 명령에 따라 모든 국민을 아우르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재차 약속했다.

대한민국이 산업화와 민주화에 성공한 나라로서 세계 10위 경제력과 5위 군사력을 보유하며 K-컬처를 선도하는 국가임을 소개하며, "민주주의 세계사의 새 장을 열고 있는 대한민국의 위대한 여정을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대한민국이 초과학기술 신문명 시대, 인공지능 무한경쟁 시대, 기후위기, 산업 대전환, 국제질서 변화 등 복합 위기에 직면해 있음을 설명하며, "민생, 경제, 외교, 안보, 민주주의 모든 영역에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민생회복과 경제 살리기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비상경제대응 TF를 즉시 가동하고, 국가 재정을 활용해 경제 선순환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민주당 정권 이재명 정부는 정의로운 통합정부, 유연한 실용정부가 될 것"이라며 "분열의 정치를 끝내고 국민 통합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내란으로 무너진 민주주의와 국민주권을 회복하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책 마련을 약속했다. 공존과 통합의 가치 위에 소통과 대화를 복원하며, 낡은 이념을 넘어서 국민과 국가의 문제에 집중하는 실용적 시장주의 정부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경제 정책에 대해서는 "규제는 네거티브 중심으로 전환해 기업 활동을 지원하고, 불공정 거래와 약자 억압은 엄격히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 기본 삶의 조건 보장과 사회안전망 강화가 혁신과 성장의 기반임을 강조했다.

외교 분야에서는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통해 글로벌 경제·안보 환경 변화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고,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며 주변국과도 국익과 실용의 관점에서 관계를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에게 "명실상부한 국민 주인 나라, 다시 힘차게 성장하는 나라, 모두 함께 잘 사는 나라, 문화가 꽃피는 문화강국, 안전하고 평화로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다섯 가지 약속을 전했다.

특히 국민 주권 강화, 경제 성장과 공정성장, 균형 발전, 문화산업 육성, 안전사회 구축과 한반도 평화 정착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의 단합과 역량을 강조하며, "우리 국민이 하나일 때 강했고, 단합하면 어떤 역경도 이겨냈다"고 말하며 국민과 함께 진정한 민주공화국,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