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표현 유지…“국익 차원에서 결정해야” - 국무조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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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1차장 “현재까지 계획대로 방류…희석 비율 극단적 낮추는 것 불가능”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30일 여당 일각의 ‘오염 처리수’ 표현에 대한 정부 입장을 묻는 질문에 “현재까지 총칭하는 차원에서는 ‘오염수’ 표현이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차장은 이날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우선 현재까지 정부의 공식 입장은 총체적으로 부를 때는 ‘오염수’라고 부른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단계별로 상황에 따라서 적합한 용어를 예를 든다면, 알프스 처리수라든지 이렇게 쓸 것이라고 계속 말씀을 드렸다”면서 “현재까지는 그 기조를 유지한다”고 재차 확인했다. 


이와 관련해 배석한 박성훈 해수부 차관은 “결과적으로 이 부분은 국익 차원에서 오염수와 처리수, 어느 단어가 더 도움이 되는지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결정해야 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수부에서는 당연히 우리 어민과 수산업계의 종사자들의 목소리를 외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정부가 나서서 오염수라고 표현을 쓰는 것에 대한 불만이 많다는 목소리는 지난주 일일브리핑에서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가 진행 중인 30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청 앞 전광판에 경기바다 수산물 방사능 검사결과 ‘적합’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박 차장은 “어제 기준으로 도쿄전력 측 데이터 검토 결과, 계획대로 방류가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에 따르면 해수배관헤더에서 채취한 시료에서는 리터당 170~210베크렐의 방사능이 측정돼 배출목표치인 리터당 1500Bq을 만족했다.


방출지점에서 3㎞ 이내 정점에서 채취한 삼중수소 농도는 검출하한치 미만이 검출됐지만, 이는 일본 측이 지난 지난 28일 10호 태풍 ‘담레이’의 영향으로 육지에서 가까운 2개 정점에서만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다. 


실시간 모니터링 데이터에서는 해수 취수구에서 7.5~8.4cps, 상류수조에서 4.8~5.4cps, 이송펌프에서 4.7~5.6cps가 방사선 감시기에 측정됐다.


오염수 이송 유량은 시간당 최대 19.12㎥, 해수 취수량은 시간당 1만 4932~1만 5315㎥가 측정돼 계획 범위 내에 있음을 확인했다.


박 차장은 “지난 29일까지 방류된 오염수는 2446㎥였고, 삼중수소 배출량은 3919억 베크렐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박 차장은 일부 언론 등에서 우려를 제기하고 있는 오염수 희석 비율과 관련해 “방류 계획상 도쿄전력이 임의로 희석비율을 극단적으로 낮추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일부 언론은 도쿄전력이 방류 직전에는 오염수와 해수를 1:1200의 비율로 희석해 상류수조의 삼중수소가 리터당 43~63베크렐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방류 이후에는 희석비율이 1:700 내외로 바뀌어 리터당 200베크렐 근방의 값을 보이고 있으며, 도쿄전력이 언제라도 희석비율을 바꿔 고농도 삼중수소가 포함된 오염수를 방류할 수 있다는 보도 내용이다. 


이에 박 차장은 “일본 측이 제시하는 1일 최소 해수 취수량이 약 26만㎥이고 1일 최대 오염수 이송량은 500㎥이며, 이때의 희석비율이 약 1:520”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방류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1:520의 희석비율을 유지해야 하므로, 방류 중인 오염수의 삼중수소 농도가 갑자기 높아질 우려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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