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중심 강설, 대설 위기경보 '주의'

전라권과 세종시 중심으로 강한 눈, 대설 위기경보 '주의' 단계로 상향

행정안전부는 전라권과 세종시 지역에 강한 눈이 내리면서 4일 오전 7시 30분을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설 위기경보가 기존의 '관심'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되었다.

고기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은 관계기관들에 대설 피해 예방을 위한 철저한 대비를 당부하며, 빈틈없는 대응 체계 구축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시간당 3cm 눈, 최대 30cm 이상 적설 예상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대설 특보가 발효된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cm 내외의 굵고 많은 눈이 내리고 있으며, 이번 강설은 오는 6일까지 이어져 내륙 지역에는 최대 30cm 이상의 눈이 쌓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난 설 연휴 기간에 내린 눈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 추가 피해를 가져올 수 있어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철저한 안전 대책과 신속한 피해 최소화 조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강설과 관련해 적설 취약시설의 붕괴 위험을 비롯한 인명 피해 방지를 위해 예찰 시스템을 강화하고, 위험 상황이 감지될 경우 신속하게 출입 통제와 주민 대피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도로관리청과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가용 인력을 최대한 투입하여 제설 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버스 정류장과 골목길 등 국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보행 공간에 대한 후속 제설 역시 철저히 수행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대국민 안전 정보 전파 및 한파 대비

또한, 재난문자와 자막 방송 등을 활용해 최신 기상 정보와 행동 요령을 꾸준히 안내하며, 교통 상황과 우회도로 정보도 신속하게 국민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한파에 대비해서는 취약계층의 안부 확인과 방한용품 지원 등 안전 관리도 강화하여 한파 쉼터 등의 보호 시설 운영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고기동 본부장, 국민 안전 당부

고기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이번 겨울 설 연휴에 이어 연속해서 많은 눈이 내리는 만큼 모든 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며, 국민들에게는 붕괴 위험이 있는 취약시설에 접근하지 말고 무리한 제설 작업을 자제하여 개별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의: 행정안전부 자연재난실 자연재난대응과 (044-205-5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