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첫 우수건축자산 등록 현장

Last Updated : 2025-02-07

세종시 우수건축자산 인정받은 3곳 정식 등록

국토교통부와 세종시는 6일 세종시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세 곳을 '세종시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조치원문화정원은 제1호, 조치원 1927아트센터는 제2호, 장욱진 생가는 제3호 우수건축자산으로 첫 번째로 지정되었습니다.

우수건축자산의 의미와 사회적 가치

우수건축자산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그 시대를 대표하는 역사, 문화, 경관적 가치를 지닌 공간으로, 지역의 정체성과 문화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이러한 곳들은 건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인정받아 등록되며, 도시재생과 지역 활력 회복의 중심 거점으로 활용됩니다.

특별한 혜택과 제도적 지원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될 경우, 건폐율, 조경 면적, 부설주차장 설치 기준 등 건축 규제가 완화되어 해당 건축자산을 지키고 활용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지역 문화관광 자원의 지속 가능한 보존과 활성화에 중대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등록된 우수건축자산 개별 소개

제1호 조치원 문화정원: 1935년 정수장으로 시작했으며 2013년까지 운영된 후 2019년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전체 면적 1만 600㎡에 달하며, 전시와 체험, 휴식 공간으로 세종시의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중입니다.
제2호 조치원 1927 아트센터: 1927년 섬유공장으로 건립된 후 여러 공장 용도로 사용되다가 2003년 폐쇄됐습니다. 현재는 복원되어 공연과 전시, 카페 등 문화 휴식 공간으로 지역민과 방문객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제3호 장욱진 생가: 한국 근현대미술의 거장 장욱진 화백의 생가로 1905년에 지어진 주택입니다. 안채 원형이 잘 보호되어 있어 문화 역사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정부와 세종시의 향후 계획

세종시는 이 세 곳을 핵심 관광 및 문화자원으로 적극 활용할 방침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전국에 산재한 6,624곳의 건축자산을 관리하고 발전시키기 위하여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적용할 제3차 건축자산 진흥 기본계획을 올해 안에 수립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지역 건축문화가 관광명소로 자리 잡도록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는 목표입니다.

전문가 코멘트와 지역의 다짐

장우철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지역 정체성과 역사를 간직한 건축자산은 제대로 보전하고 활용할 때 도시재생과 지역 활성화의 중심축이 된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세종시 도시주택국의 이두희 국장은 "앞으로도 우수건축자산을 꾸준히 발굴하여 그 가치를 지키고 관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