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중견기업 지원 1500억 융자 확대
산업부, 원전 생태계 중소·중견기업에 1500억 정책자금 지원
산업통상자원부가 원전 생태계 중소·중견기업들을 대상으로 저금리 정책자금 지원에 나섰습니다. 6월 10일 산업부는 원전 관련 중소·중견기업의 시설투자와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15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사업 대상으로 기업들을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500억 원 증액된 규모로서, 원전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성장을 위한 중대한 정책적 조치입니다.
최근 인공지능(AI)의 발전에 따른 전력수요 증가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무탄소 전원으로서 원전의 중요성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원전기업들은 신한울 3·4호기 건설의 가속화, 그리고 이집트 및 루마니아 등 해외 수주 확대의 영향으로 대규모 투자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산업부는 원전 산업 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해 금융지원 규모를 전년 1000억 원에서 1500억 원으로 크게 확대하였습니다.
이번 금융지원사업은 지난해 신설된 이후 69개 기업에 약 1000억 원의 융자금을 지원해왔으며, 올해는 규모와 지원 대상 모두 대폭 늘어난 점이 특징입니다. 선정된 기업은 시중은행을 통해 1~2%대 저금리로 시설자금 최대 100억 원, 운전자금 최대 10억 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출 기간은 시설자금의 경우 최대 10년, 운전자금은 최대 2년입니다.
사업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6월 28일까지 한국원자력산업협회에 사업계획서와 신청서류를 제출해야 합니다. 보다 자세한 정보와 지원 절차 등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및 한국원자력산업협회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정책자금 지원 확대는 원전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안정적인 성장 기반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원전 산업이 우리나라의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에 핵심적인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