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지키는 홍수 안전 골든타임
AI 기술로 홍수 피해 예방, 국민 안전 강화
환경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7월부터 협력하여 홍수특보 발령이나 댐 방류 지점 인근에 진입하는 운전자에게 민간 내비게이션을 통해 실시간 경고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운전자가 하천 수위 급상승 위험 지역에 진입하지 않거나 신속히 벗어나도록 유도하여, 홍수 발생 시 안전 운행의 '골든 타임'을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운전자 안전 운전 지원과 긍정적 평가
서비스를 경험한 다수의 운전자들은 홍수 위험 구간을 사전에 인지함으로써 지하차도 진입 시 더욱 주의를 기울일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일부 내비게이션은 목적지 설정 시 경로상의 홍수 경보 발령 지점도 미리 알려 운전자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정책여론수렴시스템 결과, 2024년 '스마트 홍수 알리미' 관련 뉴스와 SNS 보도 5052건 중 55%가 긍정적으로 평가되어 국민의 높은 관심과 신뢰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역대급 강우에도 사망사고 제로, AI 홍수예보 역할 주목
2024년 장마기에는 역대급 강우에도 불구하고 도로나 지하차도 침수로 인한 사망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지자체의 적극적인 대피 안내와 함께 AI 홍수예보 및 내비게이션 안내 서비스가 큰 역할을 한 결과로 평가됩니다.
AI 홍수예보 시스템 도입과 성과
환경부는 2022년부터 AI를 활용한 홍수예측 시스템 개발에 착수해 전문가 개발팀을 구성했습니다. AI 기술을 통해 하천 수위를 신속하게 예측하고, 위험 수위 도달 시 홍수예보관이 검증하여 홍수특보를 발령하는 체계를 지난해 5월부터 운영 중입니다. 이로 인해 홍수특보 발령 시간이 기존 3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되었고, 특보 지점도 75곳에서 223곳으로 크게 확대되었습니다.
홍수특보 발령 횟수 대폭 증가, 지방하천 안전 강화
지난해 홍수기에는 AI 홍수예보시스템을 통해 170건의 홍수특보가 발령되어 최근 10년 평균 34회 대비 500% 증가했습니다. 특히 지방하천의 경우 평균 9회에서 102회로 약 11배 증가해 지방하천 홍수 대비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정부와 민간의 협력으로 내비게이션 경고 서비스 구현
환경부와 과기정통부는 국민이 홍수 위험 정보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내비게이션 안내 서비스를 검토하고, 지난해 1월 민·관 합동 내비게이션 고도화 특별전담반을 출범시켰습니다. 과기정통부는 내비게이션 기업들이 실시간 홍수경보 데이터를 편리하게 연동할 수 있도록 데이터 중계 작업을 진행했고, 환경부는 실시간 홍수경보와 댐 방류 데이터를 제공했습니다. 민간 기업들도 홍수기에 맞춰 서비스를 신속히 업데이트하며 협력했습니다.
실시간 홍수경보로 운전자 안전 확보
지난해 7월 1일부터 내비게이션을 통해 홍수경보 및 댐 방류 정보 등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리는 서비스가 순차적으로 개시되었습니다. 운전자들은 긴급재난문자를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내비게이션 화면과 음성 안내를 통해 위험 상황을 인지하고, 지하차도 진입 전 속도를 줄이는 등 안전 운전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문가 평가와 협업의 중요성
환경부 물재해대응과 박상근 연구관은 이번 서비스가 AI 기술 도입과 부처 간 협업으로 이룬 업무혁신의 결과라며, 국민 생명 보호라는 명확한 목적이 성공의 밑거름이 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과기정통부 연구평가혁신과 김도창 사무관도 민관 협력이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결과라며, 부처 간 긴밀한 소통과 상호 존중이 성과 도출에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혁신의 방향과 미래
김 사무관은 기존 시스템을 새롭고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하는 것이 혁신이라며, 정부혁신은 국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AI 기반 홍수예보와 내비게이션 경고 서비스는 국민 안전을 위한 정부의 혁신적 노력이 결실을 맺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