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탐방로 전화예약 시대 개막
국립공원 탐방로 예약, 전화로도 가능해진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오는 3월 1일부터 인공지능 음성기능을 활용한 '보이스봇'을 통해 국립공원 탐방로 자동 전화예약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기존의 인터넷과 앱 예약 외에도 전화 한 통으로 탐방로 예약이 가능해져 국민들의 편의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24시간 AI 보이스봇, 예약 절차 간소화
새롭게 도입되는 보이스봇 자동 전화예약 서비스는 국립공원공단의 대표 전화번호인 '1670-9202'번을 통해 연중무휴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음성 안내에 따라 탐방로, 일정, 인원 등을 선택하면 예약이 완료되며, 예약 확인과 QR코드 입장권은 카카오톡으로 전달받게 된다.
우이령·노고단 구간부터 시범 운영
이번 서비스는 우선 연중 이용객이 가장 많은 북한산 우이령과 지리산 노고단 두 구간에서 시행된다. 국립공원공단은 상반기 중 이용 현황을 분석해 전화예약 가능 구간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국립공원 내 탐방로 예약 구간은 20개 공원 31개 구간으로, 매월 1회 선착순 예약이 운영되고 있다.
정보취약계층 넘어 일반인도 전화예약 가능
기존에는 고령자, 장애인, 외국인 등 정보취약계층만 전화예약이 가능했으나, 이번 서비스 개선으로 인터넷 예약이 어려운 일반인도 쉽게 전화로 예약할 수 있게 됐다. 이는 특히 정보취약계층 탐방객들이 국립공원 탐방로 예약을 보다 효율적이고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변화다.
국립공원공단의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 의지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이번 자동 전화예약 서비스 도입으로 국립공원 탐방로 예약이 더욱 편리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자연 속에서 편안히 휴식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